지난해 남북 국민소득 격차 45배…석탄 생산량은 북한이 18배 많아

입력 2017.12.15 (14:45) 수정 2017.12.15 (14: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남북한 국민총소득(GNI) 격차가 45배가 나는 등 경제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17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는 2천490만 명으로 남한(5천125만 명)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7천614만 명이다.

북한 GNI는 36조 3천730억 원으로 남한(1천639조 665억 원)이 45배 많았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 원에 불과해 남한 주민(3천198만 원)이 2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감소(-1.1%)했던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9%로 1999년 6.1% 후 가장 높았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65억 달러로 남한(9천16억 달러의 138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의 발전 설비용량은 766만㎾로 남한(1억 587만㎾)이 14배 컸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36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85.5%가 이동전화가 없었다. 반면 남한은 6천130만 명(명의 기준)이 이동전화에 가입해 17배 많았다.

북한의 도로 총연장 길이는 2만 6천176㎞로, 10만 8천780㎞인 남한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이 남한보다 앞서는 분야도 있었다.

북한의 철도 총연장 길이는 5천226㎞로, 남한(3천918㎞)보다 1.3배 길었다.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생산량은 각각 3천106만t, 53만t으로 남한보다 18배, 12배 더 많았다.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은 482만t으로 남한 471만t보다 많았다.

2015∼2020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4명으로, 남한의 1.33명보다 0.61명 높았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해 남북 국민소득 격차 45배…석탄 생산량은 북한이 18배 많아
    • 입력 2017-12-15 14:45:16
    • 수정2017-12-15 14:46:04
    경제
지난해 남북한 국민총소득(GNI) 격차가 45배가 나는 등 경제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17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는 2천490만 명으로 남한(5천125만 명)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남북한 인구를 합치면 7천614만 명이다.

북한 GNI는 36조 3천730억 원으로 남한(1천639조 665억 원)이 45배 많았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 원에 불과해 남한 주민(3천198만 원)이 2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감소(-1.1%)했던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9%로 1999년 6.1% 후 가장 높았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65억 달러로 남한(9천16억 달러의 138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의 발전 설비용량은 766만㎾로 남한(1억 587만㎾)이 14배 컸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361만 명으로, 전체 인구 중 85.5%가 이동전화가 없었다. 반면 남한은 6천130만 명(명의 기준)이 이동전화에 가입해 17배 많았다.

북한의 도로 총연장 길이는 2만 6천176㎞로, 10만 8천780㎞인 남한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이 남한보다 앞서는 분야도 있었다.

북한의 철도 총연장 길이는 5천226㎞로, 남한(3천918㎞)보다 1.3배 길었다. 북한의 석탄과 철광석 생산량은 각각 3천106만t, 53만t으로 남한보다 18배, 12배 더 많았다. 북한의 식량 작물 생산량은 482만t으로 남한 471만t보다 많았다.

2015∼2020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4명으로, 남한의 1.33명보다 0.61명 높았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