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 정당방위 아닐까?”

입력 2017.12.15 (16:00) 수정 2017.12.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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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서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 2명을 집단 폭행한 것과 관련,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교수는 15일(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한국 언론은 폴리스라인 넘은 시위대에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미국, 유럽, 일본 경찰을 칭송한 바 있다"면서 "폴리스 라인 넘은 현역의원도 현장에서 체포한다며 미국 경찰을 칭찬했었다"고 소개했다.

조 교수는 "만일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어 중국 경호원이 폭행한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중국 경호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 "중국 외교부를 대신해 이번에 부상을 당하신 한국 기자분들께 사건 경위와 상관없이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동시에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린다"라고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이날 전했다.

[사진출처 : 조기숙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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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16:00:52
    • 수정2017-12-15 16:05:26
    정치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서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 2명을 집단 폭행한 것과 관련,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교수는 15일(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한국 언론은 폴리스라인 넘은 시위대에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미국, 유럽, 일본 경찰을 칭송한 바 있다"면서 "폴리스 라인 넘은 현역의원도 현장에서 체포한다며 미국 경찰을 칭찬했었다"고 소개했다.

조 교수는 "만일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어 중국 경호원이 폭행한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중국 경호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 "중국 외교부를 대신해 이번에 부상을 당하신 한국 기자분들께 사건 경위와 상관없이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동시에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린다"라고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이날 전했다.

[사진출처 : 조기숙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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