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양화대교’ 작곡가 래퍼 쿠시, 코카인 흡입 혐의 입건

입력 2017.12.15 (17:21) 수정 2017.12.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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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작곡가 쿠시(33, 본명 김병훈)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1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던지기'는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거래 수법을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쿠시는 마약 흡입 사실을 인정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으며, 이번까지 두 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한 사실도 있다."고 진술했다. 마약을 흡입한 이유로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쿠시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쿠시는 지난해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다. / 사진 : 엠넷 화면 캡처쿠시는 지난해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다. / 사진 : 엠넷 화면 캡처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뒤 2007년부터 작곡가 겸 래퍼로 전향해 활동 중인 쿠시는 그룹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을 작곡했다. 지난해에는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5'에 프로듀서로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 출연하고 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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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17:21:40
    • 수정2017-12-15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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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작곡가 쿠시(33, 본명 김병훈)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1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인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던지기'는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떠나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거래 수법을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시쯤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에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쿠시는 마약 흡입 사실을 인정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으며, 이번까지 두 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한 사실도 있다."고 진술했다. 마약을 흡입한 이유로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쿠시를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쿠시는 지난해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다. / 사진 : 엠넷 화면 캡처
2003년 가수로 데뷔한 뒤 2007년부터 작곡가 겸 래퍼로 전향해 활동 중인 쿠시는 그룹 투애니원의 '아이 돈 케어'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등을 작곡했다. 지난해에는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5'에 프로듀서로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 출연하고 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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