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대책, 관세청 사무관이 단톡방에 올렸다 유출”

입력 2017.12.15 (19:05) 수정 2017.12.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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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그제 발생한 가상통화 대책 자료 유출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관세청 사무관이 SNS 단톡방에 해당 자료를 올리면서 외부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13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오후 2시 36분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57분에 이미 한 가상통화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도자료 초안이 올라왔습니다.

자료 유출 의혹이 일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곧바로 경위 파악을 지시했고, 정부가 이틀 만에 유출 경로를 확인해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보도자료는 관세청에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보도자료를 미리 받은 관세청 사무관이 직원 17명이 있는 단톡방에 해당 자료를 올렸고, 단톡방에 있던 한 주무관이 이를 다른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단톡방에 있던 관세조사요원이 민간인들이 포함된 단톡방에 다시 자료를 올리면서, 외부로 퍼져나갔다는 겁니다.

공무원이 업무자료를 SNS로 전송하는 것은 대통령 훈령인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위반 행위입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의 추가·보완조사를 거쳐 사실 관계를 확정하는 대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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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통화대책, 관세청 사무관이 단톡방에 올렸다 유출”
    • 입력 2017-12-15 19:06:51
    • 수정2017-12-15 1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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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그제 발생한 가상통화 대책 자료 유출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관세청 사무관이 SNS 단톡방에 해당 자료를 올리면서 외부로 퍼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13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오후 2시 36분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57분에 이미 한 가상통화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도자료 초안이 올라왔습니다.

자료 유출 의혹이 일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곧바로 경위 파악을 지시했고, 정부가 이틀 만에 유출 경로를 확인해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보도자료는 관세청에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견 수렴 과정에서 보도자료를 미리 받은 관세청 사무관이 직원 17명이 있는 단톡방에 해당 자료를 올렸고, 단톡방에 있던 한 주무관이 이를 다른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단톡방에 있던 관세조사요원이 민간인들이 포함된 단톡방에 다시 자료를 올리면서, 외부로 퍼져나갔다는 겁니다.

공무원이 업무자료를 SNS로 전송하는 것은 대통령 훈령인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 위반 행위입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의 추가·보완조사를 거쳐 사실 관계를 확정하는 대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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