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구조함’ 기본설계 완료…“심해 500m서도 구조”

입력 2017.12.15 (21:14) 수정 2017.12.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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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수함이 침몰했을 때 조난당한 승조원을 구조하는 특수 함정을 <잠수함 구조함>이라고 하는데요.

방위사업청이 심해 500m 깊이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차기 잠수함구조함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2년까지 해군에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유일한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입니다.

1993년 장보고급 잠수함이 처음 운용되면서 잠수함이 침몰할 경우 승조원을 구조할 목적으로 1996년부터 취역했습니다.

이후 잠수함이 15척까지 늘어나면서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를 위해 2015년부터 차기 잠수함구조함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차기 잠수함구조함 기본설계를 마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거제에서 인도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심해구조잠수정을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내리는 선진기술인 이른바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파고 4m의 악천후에도 심해 500m 깊이까지 내려가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청해진함은 함미에 설치된 A자 형태의 구조물을 이용하는 A-프레임 방식으로, 2m 이상의 파도가 일 경우에는 운용이 제한됐습니다.

5,200톤급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구조 작업 외에도 심해 탐색과 인양 지원, 잠수함 유류 공급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청은 앞으로 상세설계와 함 건조, 시험평가를 거쳐 차기 잠수함구조함을 2022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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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구조함’ 기본설계 완료…“심해 500m서도 구조”
    • 입력 2017-12-15 21:15:39
    • 수정2017-12-15 2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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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수함이 침몰했을 때 조난당한 승조원을 구조하는 특수 함정을 <잠수함 구조함>이라고 하는데요.

방위사업청이 심해 500m 깊이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차기 잠수함구조함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오는 2022년까지 해군에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해군의 유일한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입니다.

1993년 장보고급 잠수함이 처음 운용되면서 잠수함이 침몰할 경우 승조원을 구조할 목적으로 1996년부터 취역했습니다.

이후 잠수함이 15척까지 늘어나면서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구조를 위해 2015년부터 차기 잠수함구조함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이 차기 잠수함구조함 기본설계를 마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거제에서 인도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심해구조잠수정을 함정 중앙 수직통로를 통해 내리는 선진기술인 이른바 센터 웰(center well)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파고 4m의 악천후에도 심해 500m 깊이까지 내려가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청해진함은 함미에 설치된 A자 형태의 구조물을 이용하는 A-프레임 방식으로, 2m 이상의 파도가 일 경우에는 운용이 제한됐습니다.

5,200톤급 차기 잠수함구조함은 구조 작업 외에도 심해 탐색과 인양 지원, 잠수함 유류 공급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청은 앞으로 상세설계와 함 건조, 시험평가를 거쳐 차기 잠수함구조함을 2022년까지 해군에 인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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