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타히티 미소, 지수 탈퇴에 가한 일침…“너의 거짓말이 끔찍해”

입력 2017.12.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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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타히티의 미소가 어젯밤(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수를 저격하는글을 게시해 화제다.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는 타히티의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다"며 탈퇴 소식을 알렸다.

지수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해 온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연관기사] “한 타임 4백만 원?” 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

그리고 올해 3월 소속사 측은 지수가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건강상 문제가 있음을 알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수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언급한 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며 그룹 타히티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지수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지수의 탈퇴 소식이 전해지고 일주일이 지난 어제 같은 그룹 멤버였던 미소는 지수의 탈퇴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전하며 지수를 저격했다.

15일 타히티 미소가 올린 인스타그램15일 타히티 미소가 올린 인스타그램

15일 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수를 제외한 타히티 멤버 4명이 함께 무대에 선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미소는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라고 말을 시작하며,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워가며 네 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했다"고 지수가 갑작스럽게 일본 콘서트에 불참해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미소는 이어 회사를 포함해 타히티 멤버 모두 영문도 모른 채 지수를 믿고 기다렸다고 적으며 "그저 함께했던 멤버고 믿었던 멤버니까 의심하지 않고 계속 믿고 기다리는 게 맞았을까?"라며 후회의 심경을 전했다.

미소는 "타히티를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에서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고 지수에게 일침을 가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분노했다.

미소는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의 심경을 대신 전하며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수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 돼 게시글을 볼 수 없으며, 미소의 게시글 이후 지수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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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6 1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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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타히티의 미소가 어젯밤(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수를 저격하는글을 게시해 화제다.

지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는 타히티의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거 같다"며 탈퇴 소식을 알렸다.

지수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해 온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연관기사] “한 타임 4백만 원?” 타히티 지수, 스폰서 제안 폭로

그리고 올해 3월 소속사 측은 지수가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건강상 문제가 있음을 알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수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언급한 뒤, "그 누구와도 연락하고 싶지 않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제 가치관과 생각뿐만 아니라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며 그룹 타히티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지수는 "지난 6년 동안 팬분들 덕분에 울고 웃고, 고마운 거 투성이었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저는 치료도 계속 받고 있고 운동도 하고 긍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지수의 탈퇴 소식이 전해지고 일주일이 지난 어제 같은 그룹 멤버였던 미소는 지수의 탈퇴와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전하며 지수를 저격했다.

15일 타히티 미소가 올린 인스타그램
15일 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수를 제외한 타히티 멤버 4명이 함께 무대에 선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미소는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라고 말을 시작하며,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워가며 네 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했다"고 지수가 갑작스럽게 일본 콘서트에 불참해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미소는 이어 회사를 포함해 타히티 멤버 모두 영문도 모른 채 지수를 믿고 기다렸다고 적으며 "그저 함께했던 멤버고 믿었던 멤버니까 의심하지 않고 계속 믿고 기다리는 게 맞았을까?"라며 후회의 심경을 전했다.

미소는 "타히티를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에서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지"라고 지수에게 일침을 가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라고 분노했다.

미소는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의 심경을 대신 전하며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수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 돼 게시글을 볼 수 없으며, 미소의 게시글 이후 지수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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