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방중 마지막날…임시정부 청사 등 방문

<앵커 멘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에서 마지막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찾고 오후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합니다.

충칭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충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충칭 연화지에 있는 일제 강점기 마지막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사를 둘러본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만나 청사 보존을 위해 노력한데 감사를 전하고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협의한 대로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호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 3백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중 산업협력 충칭 포럼에도 참석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해 두 나라 경제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는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와 오찬 회동을 합니다.

오후에는 충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하고 우리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베이징과 충칭에서의 3박 4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충칭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