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국가안보회의 열어 한반도 정세 논의

입력 2017.12.16 (20:49) 수정 2017.12.16 (2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이뤄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회의에선 또 시리아 철군 상황과 국내 현안 등도 논의됐다고 페스코프는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메드베데프 총리, 쇼이구 국방장관, 바이노 크렘린 행정실장(대통령 비서실장), 라브로프 외무장관,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나리슈킨 대외정보국 국장,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 참석했다.

안보회의는 국가 안보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의 결정과 정책 수립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4일 저녁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상황과 양국 관계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트럼프 간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정상들은) 북한과의 대화 개시와 접촉 구축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이와 관련 정보와 제안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주된 요점은 북한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전하면서 "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돕지 않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국가안보회의 열어 한반도 정세 논의
    • 입력 2017-12-16 20:49:39
    • 수정2017-12-16 21:03:49
    국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이뤄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회의에선 또 시리아 철군 상황과 국내 현안 등도 논의됐다고 페스코프는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메드베데프 총리, 쇼이구 국방장관, 바이노 크렘린 행정실장(대통령 비서실장), 라브로프 외무장관,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나리슈킨 대외정보국 국장,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 등이 참석했다.

안보회의는 국가 안보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의 결정과 정책 수립을 논의하고 자문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4일 저녁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상황과 양국 관계 현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트럼프 간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정상들은) 북한과의 대화 개시와 접촉 구축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이와 관련 정보와 제안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주된 요점은 북한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전하면서 "중국은 북한 문제 해결을 돕고 있지만, 러시아는 돕지 않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