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추미애, 역사 유적·현대차 공장 방문

입력 2017.12.17 (07:47) 수정 2017.12.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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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이범진 초대 주러시아 한국 공사 순국 추모비와 현대자동차 러시아 현지 공장을 방문했다.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틀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추 대표는 16일 오전 먼저 이 공사 추모비를 찾았다.

이 공사는 일본의 국권 찬탈에 항거해 한·일합방 이듬해인 1911년 1월 26일 당시 제정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저택 거실에서 천장 전등에 밧줄을 매달고 목을 맨 뒤 권총으로 자신을 쏴 자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역만리에서 이 공사의 숭고한 애국 충정을 기리고 자주 국권 수호 정신을 다짐했다"고 썼다. 뒤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공장 경영진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물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현대차 공장은 지난 2010년 9월 완공돼 이듬해 1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 연 생산능력 23만대의 공장으로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와 '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등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추 대표는 "경제협력 사례에 현대차가 기억에 남는 성취를 이룬 것은 한-러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에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지난 11일 모스크바에서부터 시작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오전 출국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귀국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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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7 07:47:37
    • 수정2017-12-17 07:56:31
    국제
러시아를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이범진 초대 주러시아 한국 공사 순국 추모비와 현대자동차 러시아 현지 공장을 방문했다.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틀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추 대표는 16일 오전 먼저 이 공사 추모비를 찾았다.

이 공사는 일본의 국권 찬탈에 항거해 한·일합방 이듬해인 1911년 1월 26일 당시 제정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저택 거실에서 천장 전등에 밧줄을 매달고 목을 맨 뒤 권총으로 자신을 쏴 자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이역만리에서 이 공사의 숭고한 애국 충정을 기리고 자주 국권 수호 정신을 다짐했다"고 썼다. 뒤이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방문해 공장 경영진과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물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현대차 공장은 지난 2010년 9월 완공돼 이듬해 1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간 연 생산능력 23만대의 공장으로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와 '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등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추 대표는 "경제협력 사례에 현대차가 기억에 남는 성취를 이룬 것은 한-러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에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지난 11일 모스크바에서부터 시작한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오전 출국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귀국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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