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서청원 “고얀짓” 반발…류여해 “洪 배은망덕”

입력 2017.12.17 (19:17) 수정 2017.12.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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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7일(오늘)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로 선정된 친박근혜계(친박계) 인사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먼저, 친박계 중진 서청원 의원은 이날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고얀 짓이다. 못된 것만 배웠다"면서 "당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당무 감사를 단행한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류여해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자신의 대선 당선을 위해 노력한 신임 당협위원장들을 쉽게 내치는 것은 토사구팽이자 후안무치이며 배은망덕"이라고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는 바른정당과의 추잡한 뒷거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홍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사적 공천을 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동지들과 함께 홍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 대사를 지낸 권영세 전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제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네요. 2012년 대선의 중심에 서 있었던 제가 홍 대표로선 불편했겠지요"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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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7 19:17:02
    • 수정2017-12-17 2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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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7일(오늘)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로 선정된 친박근혜계(친박계) 인사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먼저, 친박계 중진 서청원 의원은 이날 당무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고얀 짓이다. 못된 것만 배웠다"면서 "당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당무 감사를 단행한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류여해 최고위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자신의 대선 당선을 위해 노력한 신임 당협위원장들을 쉽게 내치는 것은 토사구팽이자 후안무치이며 배은망덕"이라고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번 당협위원장 교체는 바른정당과의 추잡한 뒷거래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홍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사적 공천을 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동지들과 함께 홍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 대사를 지낸 권영세 전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제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네요. 2012년 대선의 중심에 서 있었던 제가 홍 대표로선 불편했겠지요"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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