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6주기 행사 ‘간소’

입력 2017.12.17 (19:43) 수정 2017.12.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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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 당일을 맞아 추모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지만 5주기인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간소하게 치렀다.

북한은 4주기 때인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기일 당일 혹은 전날(1주기 때) 중앙추모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추모대회 개최 소식을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북한 매체를 알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추모대회는 4주기 때처럼 올해도 정주년 즉 '꺾어지는 해'(매 5주기 및 10주기)가 아니어서 열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김정일 1주기, 3주기, 5주기 때는 낮 12시 전 주민의 3분간 묵념 시간도 가졌으나 올해는 이와 관련된 보도도 없다.

정부 관계자는 "김일성 사후에도 중앙추모대회를 1∼3년 간은 매년 진행했고 그 이후에는 5주기, 10주기, 15주기 등 꺾어지는 해에만 개최해왔다"면서 "김정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매년 김정일 기일에 맞춰 이뤄지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도 TV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꾼들이 오늘 새벽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면서 당 부위원장인 최룡해를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1명의 이름을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대신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되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전역의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으며, 외국인들과 해외교포들이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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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일 6주기 행사 ‘간소’
    • 입력 2017-12-17 19:43:31
    • 수정2017-12-17 21:47:28
    정치
북한은 오늘(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6주기 당일을 맞아 추모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지만 5주기인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간소하게 치렀다.

북한은 4주기 때인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기일 당일 혹은 전날(1주기 때) 중앙추모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추모대회 개최 소식을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북한 매체를 알리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추모대회는 4주기 때처럼 올해도 정주년 즉 '꺾어지는 해'(매 5주기 및 10주기)가 아니어서 열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김정일 1주기, 3주기, 5주기 때는 낮 12시 전 주민의 3분간 묵념 시간도 가졌으나 올해는 이와 관련된 보도도 없다.

정부 관계자는 "김일성 사후에도 중앙추모대회를 1∼3년 간은 매년 진행했고 그 이후에는 5주기, 10주기, 15주기 등 꺾어지는 해에만 개최해왔다"면서 "김정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매년 김정일 기일에 맞춰 이뤄지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보도도 TV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 일꾼들이 오늘 새벽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면서 당 부위원장인 최룡해를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11명의 이름을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대신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되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전역의 주민들이 자기 지역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으며, 외국인들과 해외교포들이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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