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중 정상회담에 자괴·모멸감…홍준표도 나은 것 없어”
입력 2017.12.18 (10:30)
수정 2017.1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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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8일(오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참 할 말이 많은 정상회담이었다. 온 국민이 느낀 자괴감과 모멸감에 대해 제가 한 마디를 더 얹지 않으려 하나, 성과 평가는 냉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에 대해 "중국이 늘 하던 얘기를 한 것이고 거기에 무의미한 얘기를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처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에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으며,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끌어내지도 못했다"면서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하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연내 국빈 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면서 "국민은 이미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을 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일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의 '아베 알현 외교'도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불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로, 창피한 줄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12월 임시국회의 공전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이 특별한 법안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면피용으로 연말 국회를 연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면서 "이럴 거면 쇼하지 말고 차라리 빨리 국회를 닫는 게 국민을 위한 예의"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에 대해 "중국이 늘 하던 얘기를 한 것이고 거기에 무의미한 얘기를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처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에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으며,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끌어내지도 못했다"면서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하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연내 국빈 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면서 "국민은 이미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을 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일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의 '아베 알현 외교'도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불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로, 창피한 줄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12월 임시국회의 공전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이 특별한 법안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면피용으로 연말 국회를 연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면서 "이럴 거면 쇼하지 말고 차라리 빨리 국회를 닫는 게 국민을 위한 예의"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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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한중 정상회담에 자괴·모멸감…홍준표도 나은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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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8 10:30:34
- 수정2017-12-18 10:33: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8일(오늘)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참 할 말이 많은 정상회담이었다. 온 국민이 느낀 자괴감과 모멸감에 대해 제가 한 마디를 더 얹지 않으려 하나, 성과 평가는 냉정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에 대해 "중국이 늘 하던 얘기를 한 것이고 거기에 무의미한 얘기를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처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에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으며,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끌어내지도 못했다"면서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하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연내 국빈 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면서 "국민은 이미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을 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일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의 '아베 알현 외교'도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불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로, 창피한 줄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12월 임시국회의 공전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이 특별한 법안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면피용으로 연말 국회를 연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면서 "이럴 거면 쇼하지 말고 차라리 빨리 국회를 닫는 게 국민을 위한 예의"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 원칙에 대해 "중국이 늘 하던 얘기를 한 것이고 거기에 무의미한 얘기를 한 줄 덧붙인 것을 무슨 대단한 합의처럼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에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으며,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끌어내지도 못했다"면서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하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연내 국빈 방문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시작한 대가"라면서 "국민은 이미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는 의심을 받는 동네북 신세를 자초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일과 관련해서도 "홍 대표의 '아베 알현 외교'도 나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끄럽기 그지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 불신을 비난한 홍 대표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에서 한 행동은 속된 표현으로 '내로남불'로, 창피한 줄 알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12월 임시국회의 공전에 대해서는 "거대 양당이 특별한 법안에 대한 합의가 없을 것을 알면서도 면피용으로 연말 국회를 연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면서 "이럴 거면 쇼하지 말고 차라리 빨리 국회를 닫는 게 국민을 위한 예의"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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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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