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내년 중간선거서 민주당 승리 바란다”

입력 2017.12.18 (14:35) 수정 2017.12.18 (14: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앨라배마주의 상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미국인 유권자 중 절반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방송 NBC와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내년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이끌었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0%는 민주당, 39%는 공화당을 들었다.

지난 10월 조사에서 7%포인트였던 민주당과 공화당의 격차가 11%포인트로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 차이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선 전인 2008년 말 이후 처음이다.

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59%가 내년 중간선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같은 질문에 공화당 지지자의 응답률은 49%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열성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지난 10월보다 3%P 오른 41%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6%였다.

다만 '강력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8%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견(24%)의 두 배 비율이었다.

이번 조사는 13∼15일 미국인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27%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인 절반 “내년 중간선거서 민주당 승리 바란다”
    • 입력 2017-12-18 14:35:47
    • 수정2017-12-18 14:38:29
    국제
최근 민주당이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앨라배마주의 상원의원 보궐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미국인 유권자 중 절반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 방송 NBC와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내년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의회를 이끌었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0%는 민주당, 39%는 공화당을 들었다.

지난 10월 조사에서 7%포인트였던 민주당과 공화당의 격차가 11%포인트로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 차이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선 전인 2008년 말 이후 처음이다.

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59%가 내년 중간선거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지만, 같은 질문에 공화당 지지자의 응답률은 49%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차이가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열성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지난 10월보다 3%P 오른 41%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56%였다.

다만 '강력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8%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의견(24%)의 두 배 비율이었다.

이번 조사는 13∼15일 미국인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27%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