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숨진 신생아 3명 ‘그람 음성균’ 감염 의심”

입력 2017.12.18 (17:01) 수정 2017.12.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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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질병관리본부는 이대 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그람 음성균'에 감염됐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신생아 4명이 숨진 당일에 3명에 대해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를 담당한 의료진의 진술을 바탕으로 신생아 3명이 숨지기 전에 '그람 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살모넬라균과 이질균 등을 포함하는 그람 음성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에게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세균 종류는 모레인 20일 이후 나올 예정이고, 이 세균이 신생아들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4명 이외에 함께 중환자실에 있었던 다른 신생아 12명에 대해서도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에 착수했습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혈액과 약물 등에 대한 검사는 1주일, 종합적인 결과는 한 달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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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숨진 신생아 3명 ‘그람 음성균’ 감염 의심”
    • 입력 2017-12-18 17:03:35
    • 수정2017-12-18 17: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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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질병관리본부는 이대 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그람 음성균'에 감염됐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신생아 4명이 숨진 당일에 3명에 대해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를 담당한 의료진의 진술을 바탕으로 신생아 3명이 숨지기 전에 '그람 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살모넬라균과 이질균 등을 포함하는 그람 음성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에게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세균 종류는 모레인 20일 이후 나올 예정이고, 이 세균이 신생아들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4명 이외에 함께 중환자실에 있었던 다른 신생아 12명에 대해서도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에 착수했습니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혈액과 약물 등에 대한 검사는 1주일, 종합적인 결과는 한 달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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