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故 종현 상주는 ‘샤이니 멤버’…팬들 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17.12.19 (16:26) 수정 2017.12.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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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종현 상주는 샤이니 멤버들…팬들 추모 발길 이어져

[K스타] 종현 상주는 샤이니 멤버들…팬들 추모 발길 이어져

지난 1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빈소 앞에 수백 명의 조문객이 찾아와 흰 국화를 놓았다.

오늘(1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빈소에는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졌다.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고, 샤이니 멤버들(민호, 태민, 온유, 키)이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종현과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보아·소녀시대·엑소·NCT를 비롯해 방탄소년단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팬들을 위해 마련된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빈소를 방문한 수백 명의 팬 중에 간혹 오열하는 팬이 있었고, 팬들은 서로의 어깨를 다독였다.

오후 5시쯤부터 학교를 마친 중·고등학생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장례식장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과 금발에 파란 눈의 소녀 등 국내외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일반 조문객의 조문 시간이 마감됐지만, 9시를 넘겨서도 좀처럼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당초 유가족들은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팬들의 조문은 정오부터 8시간 동안만 받는 조건으로 일반인 조문을 허용했다.

한 직장인 팬은 "우울증에 저항해보려 노력해도 찾을 수 없던 답에 얼마나 큰 절망을 느꼈을지 이해가 가고 상상이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고, 또 다른 학생 팬은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빈소 입구에는 소속사부터 방송사 임직원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빼곡히 들어섰다.

빈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해외 팬들은 SNS를 통해 종현을 애도했다.

사진 : SNS사진 : SNS

해외의 일부 팬들은 "수고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는 종현의 유서에 따라 영어로 "You did well(수고했어요)"과 한국어로 '수고했어요 종현'이라고 적힌 글, 검은색 리본이 그려진 이미지를 SNS에 올리며 종현을 애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빈소 앞에 놓는 장미 이미지로 종현을 애도한 팬들도 있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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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故 종현 상주는 ‘샤이니 멤버’…팬들 추모 발길 이어져
    • 입력 2017-12-19 16:26:29
    • 수정2017-12-19 2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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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빈소 앞에 수백 명의 조문객이 찾아와 흰 국화를 놓았다.

오늘(1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빈소에는 유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졌다.


오전 1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고, 샤이니 멤버들(민호, 태민, 온유, 키)이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종현과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보아·소녀시대·엑소·NCT를 비롯해 방탄소년단이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팬들을 위해 마련된 같은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는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빈소를 방문한 수백 명의 팬 중에 간혹 오열하는 팬이 있었고, 팬들은 서로의 어깨를 다독였다.

오후 5시쯤부터 학교를 마친 중·고등학생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장례식장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과 금발에 파란 눈의 소녀 등 국내외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일반 조문객의 조문 시간이 마감됐지만, 9시를 넘겨서도 좀처럼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당초 유가족들은 인파가 몰릴 것을 감안해 팬들의 조문은 정오부터 8시간 동안만 받는 조건으로 일반인 조문을 허용했다.

한 직장인 팬은 "우울증에 저항해보려 노력해도 찾을 수 없던 답에 얼마나 큰 절망을 느꼈을지 이해가 가고 상상이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고개를 숙였고, 또 다른 학생 팬은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빈소 입구에는 소속사부터 방송사 임직원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가 빼곡히 들어섰다.

빈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해외 팬들은 SNS를 통해 종현을 애도했다.

사진 : SNS
해외의 일부 팬들은 "수고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는 종현의 유서에 따라 영어로 "You did well(수고했어요)"과 한국어로 '수고했어요 종현'이라고 적힌 글, 검은색 리본이 그려진 이미지를 SNS에 올리며 종현을 애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빈소 앞에 놓는 장미 이미지로 종현을 애도한 팬들도 있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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