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법 조업 中어선 40척, 200발 경고사격에 ‘줄행랑’

입력 2017.12.20 (15:37) 수정 2017.12.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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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역에 집단으로 들어와 불법 조업하려던 중국 어선들이 해경 경비함정의 사격을 받고 달아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 오전 중국 어선 40여 척이 해경의 경고 방송에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9km까지 침범해 이 가운데 6척이 경비함정으로 접근하자 경고,위협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개인화기인 K2 소총 21발과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180발을 발사했으며, 퇴거 명령에 응하지 않던 중국 어선들을 결국 오후 2시가 넘어 우리 해역에서 달아났다고 밝혔다.

도주한 중국 어선들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경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기상 악화 상황을 이용해 불법 조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경비법에 따르면 선박이나 범인이 선체, 무기,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경비 세력을 공격한 때'에 개인화기 외에도 공용화기를 쓸 수 있다. 또 지난달부터 개정법이 시행되면서 경비 세력을 '공격하려는 경우', '3회 이상의 정선·이동 명령에 따르지 아니하고 경비 세력에게 집단으로 위해를 끼치거나 끼치려는 경우'에도 공용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서해해경청이 관할하는 전남·북, 충남 해역에서 중국어선 단속 도중 공용화기를 사용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2번째로, 해경은 지난 2월 16일 밤 가거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선체에 철망과 쇠창살을 설치한 중국어선 30여 척을 단속하던 중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려던 중국어선들을 향해 M-60 공용화기 900여발을 발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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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불법 조업 中어선 40척, 200발 경고사격에 ‘줄행랑’
    • 입력 2017-12-20 15:37:54
    • 수정2017-12-20 15:57:49
    사회
우리 해역에 집단으로 들어와 불법 조업하려던 중국 어선들이 해경 경비함정의 사격을 받고 달아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 오전 중국 어선 40여 척이 해경의 경고 방송에도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9km까지 침범해 이 가운데 6척이 경비함정으로 접근하자 경고,위협 사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동원해 개인화기인 K2 소총 21발과 공용화기인 M-60 기관총 180발을 발사했으며, 퇴거 명령에 응하지 않던 중국 어선들을 결국 오후 2시가 넘어 우리 해역에서 달아났다고 밝혔다.

도주한 중국 어선들의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경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중국 어선들이 기상 악화 상황을 이용해 불법 조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경비법에 따르면 선박이나 범인이 선체, 무기,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경비 세력을 공격한 때'에 개인화기 외에도 공용화기를 쓸 수 있다. 또 지난달부터 개정법이 시행되면서 경비 세력을 '공격하려는 경우', '3회 이상의 정선·이동 명령에 따르지 아니하고 경비 세력에게 집단으로 위해를 끼치거나 끼치려는 경우'에도 공용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서해해경청이 관할하는 전남·북, 충남 해역에서 중국어선 단속 도중 공용화기를 사용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2번째로, 해경은 지난 2월 16일 밤 가거도 남서쪽 74km 해상에서 선체에 철망과 쇠창살을 설치한 중국어선 30여 척을 단속하던 중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려던 중국어선들을 향해 M-60 공용화기 900여발을 발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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