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재조명한 ‘퀸! 김연아’…“잊을 수 없는 기록 남겼다”

입력 2017.12.20 (17:51) 수정 2017.12.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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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 여왕 김연아(27)를 재조명했다.

IOC는 최근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동계올림픽 경기를 되새긴다"는 문구와 함께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갈라 프로그램을 연기 중인 김연아의 모습을 배치했다.

IOC는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인 총점 228.56점을 받아 한국 최초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잊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IOC는 이어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보도됐던 김연아 기사도 따로 정리해 소개했다. IOC는 "김연아가 펼친 세계적인 스케이팅 기술과 우아한 연기, 동작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50일을 앞두고 김연아의 경기를 재조명한 것은 IOC뿐만이 아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간담회에서 '특별히 추억하는 역대 올림픽 또는 국내외 스포츠 명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경기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체 스포츠를 놓고 보면 동계 스포츠로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금메달을 따던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고 답한 뒤 "가장 짜릿했던 순간들은 2002년 월드컵 때 4강에 이르는 모든 경기를 꼽고 싶다. 다 짜릿했다.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이 참 많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유엔 웹TV 캡처사진출처: 유엔 웹TV 캡처

처음으로 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클린 프로그램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획득한 뒤 국가 대표에서 공식 은퇴했다.

선수 시절이던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연아는 2014년 1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올림픽 열기를 띄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해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수한 김연아는 11월에는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에 연사로 나선 김연아는 약 4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 개인적 경험을 담아 올림픽 정신을 전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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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0 17:51:18
    • 수정2017-12-20 18:22:36
    종합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 여왕 김연아(27)를 재조명했다.

IOC는 최근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동계올림픽 경기를 되새긴다"는 문구와 함께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갈라 프로그램을 연기 중인 김연아의 모습을 배치했다.

IOC는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인 총점 228.56점을 받아 한국 최초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땄다"며 "김연아는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잊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IOC는 이어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보도됐던 김연아 기사도 따로 정리해 소개했다. IOC는 "김연아가 펼친 세계적인 스케이팅 기술과 우아한 연기, 동작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을 50일을 앞두고 김연아의 경기를 재조명한 것은 IOC뿐만이 아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간담회에서 '특별히 추억하는 역대 올림픽 또는 국내외 스포츠 명장면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경기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체 스포츠를 놓고 보면 동계 스포츠로는 김연아 선수가 피겨 금메달을 따던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 한다"고 답한 뒤 "가장 짜릿했던 순간들은 2002년 월드컵 때 4강에 이르는 모든 경기를 꼽고 싶다. 다 짜릿했다.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명장면들이 참 많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유엔 웹TV 캡처
처음으로 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클린 프로그램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획득한 뒤 국가 대표에서 공식 은퇴했다.

선수 시절이던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연아는 2014년 1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올림픽 열기를 띄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해 그리스올림픽위원회로부터 성화를 인수한 김연아는 11월에는 제72차 유엔총회에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랐다.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올림픽 휴전결의안'을 채택하는 자리에 연사로 나선 김연아는 약 4분간 영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2010 밴쿠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로서 개인적 경험을 담아 올림픽 정신을 전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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