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산책하다 실종된 20대 여성, 반려견에 물려 사망

입력 2017.12.20 (22:55) 수정 2017.12.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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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에서 개 두 마리와 산책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여성이 하루 만에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함께 산책하던 맹견에 물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버지니아에 사는 22살 스티븐스, 지난주 핏불 두 마리와 산책하러 나갔는데,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족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수색한 끝에 산책로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시신을 찾았습니다.

여성을 노린 살인 사건이 발생한 줄 알고 마을이 뒤숭숭해졌는데 뜻밖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제임스 에그뉴(경찰관) : "개들이 주인을 쓰러뜨린 뒤 의식을 잃자 물어 죽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핏불의 몸 안에서 시신의 일부가 나왔다는 겁니다.

<녹취> 제임스 에그뉴(경찰관) : "머리에도 개가 공격한 흔적이 남았습니다. 이건 사람이 한 짓이 아닙니다."

두 마리는 안락사 됐는데요.

새끼 때부터 길러온 개가 주인을 잔혹하게 물어 죽였다는 사실에 유가족과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바바라 노리스(피해자의 친구) : "주인을 공격할 개가 아닙니다. 주인을 한없이 핥아주던 개였어요."

유가족은 핏불들이 20kg 이상으로 체구가 커지자 최근 야외에 풀어 놓기 시작했다는데요.

경찰은 이 점이 공격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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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20 23: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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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에서 개 두 마리와 산책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여성이 하루 만에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요.

함께 산책하던 맹견에 물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버지니아에 사는 22살 스티븐스, 지난주 핏불 두 마리와 산책하러 나갔는데, 다음날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족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수색한 끝에 산책로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시신을 찾았습니다.

여성을 노린 살인 사건이 발생한 줄 알고 마을이 뒤숭숭해졌는데 뜻밖의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제임스 에그뉴(경찰관) : "개들이 주인을 쓰러뜨린 뒤 의식을 잃자 물어 죽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핏불의 몸 안에서 시신의 일부가 나왔다는 겁니다.

<녹취> 제임스 에그뉴(경찰관) : "머리에도 개가 공격한 흔적이 남았습니다. 이건 사람이 한 짓이 아닙니다."

두 마리는 안락사 됐는데요.

새끼 때부터 길러온 개가 주인을 잔혹하게 물어 죽였다는 사실에 유가족과 지인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바바라 노리스(피해자의 친구) : "주인을 공격할 개가 아닙니다. 주인을 한없이 핥아주던 개였어요."

유가족은 핏불들이 20kg 이상으로 체구가 커지자 최근 야외에 풀어 놓기 시작했다는데요.

경찰은 이 점이 공격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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