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우현 의원 검찰 조사 뒤 귀가

입력 2017.12.21 (07:23) 수정 2017.12.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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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시간가량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제 오전 9시 30분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정무렵까지 돈의 대가성 여부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 공 모 씨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 5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7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던 2015년, 건축업자 김 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 모 씨로부터 확보한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돌고,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의원 측은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출석을 연기해 왔다.

결국 이 의원은 세 번째 소환 통보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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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이우현 의원 검찰 조사 뒤 귀가
    • 입력 2017-12-21 07:23:48
    • 수정2017-12-21 07:27:15
    사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시간가량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제 오전 9시 30분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정무렵까지 돈의 대가성 여부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던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 공 모 씨로부터 공천헌금 성격으로 의심되는 돈 5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7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의원은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던 2015년, 건축업자 김 모 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 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 모 씨로부터 확보한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돌고,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의원 측은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출석을 연기해 왔다.

결국 이 의원은 세 번째 소환 통보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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