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고 싶어서… ‘부모 속임용’ 가짜 수능성적표 거래

입력 2017.12.24 (08:58) 수정 2017.1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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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온라인에서 버젓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와 중고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보면 수능이나 모의고사 성적표 양식을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양식 가격은 판매자마다 다르지만 파일당 1만∼3만원에 형성돼 있다.

가짜 성적표 거래는 대부분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 성적을 받았다고 부모를 속여 재수를 허락받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과시용으로 가짜 성적표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성적표 위조는 공문서위조행사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실제 2015년 서울대에 가고 싶은 마음에 다른 수험생의 지원을 막으려고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다가, 자신이 고득점자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자 가짜 성적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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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하고 싶어서… ‘부모 속임용’ 가짜 수능성적표 거래
    • 입력 2017-12-24 08:58:22
    • 수정2017-12-24 17:47:28
    사회
가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가 온라인에서 버젓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와 중고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보면 수능이나 모의고사 성적표 양식을 판매한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양식 가격은 판매자마다 다르지만 파일당 1만∼3만원에 형성돼 있다.

가짜 성적표 거래는 대부분 부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일정 수준 이상 성적을 받았다고 부모를 속여 재수를 허락받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과시용으로 가짜 성적표를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성적표 위조는 공문서위조행사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실제 2015년 서울대에 가고 싶은 마음에 다른 수험생의 지원을 막으려고 수능 고득점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다가, 자신이 고득점자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자 가짜 성적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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