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역대급 라인업”…‘연기대상’ 레드카펫 밟는 ★는?

입력 2017.12.26 (18:45) 수정 2017.12.2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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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S에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가 넘쳐났다. 쟁쟁한 스타들이 '2017 KBS 연기대상'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역대급 시상자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오는 31일 진행되는 KBS 연기대상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7 KBS 연기대상의 레드카펫을 밟게 될 스타들을 살펴본다.

'사이다' 날려준 남궁민·이유리·정려원

KBS 2TV ‘김과장’ 남궁민KBS 2TV ‘김과장’ 남궁민

17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쥔 KBS 2TV '김과장'의 주인공 남궁민이 연기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궁민은 불합리한 현실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예측불허 캐릭터 김성룡 과장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저격수'로 통했다. 남궁민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분노를 못 참아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 등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이유리는 '국민 악녀'에서 '국민 사이다'로 변신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할 말 다 하는 냉철한 독설가 변혜영 역을 맡은 이유리는 매회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을 날려 '변혜영 어록'까지 탄생시켰다.

KBS 2TV ‘마녀의 법정’ 정려원KBS 2TV ‘마녀의 법정’ 정려원

하반기에는 KBS 2TV '마녀의 법정'의 주연 배우 정려원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사이다를 선사했다. 정려원은 눈앞의 불의는 참을지언정 자신의 불이익은 절대 참지 못하는 마이듬 검사 역을 맡아, 베테랑 에이스 검사 경력과 독기 넘치는 성격에서 우러나오는 철저한 수사로 매회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흙수저'들을 대변해준 박서준·김지원·신혜선


상 : KBS 2TV ‘쌈, 마이 웨이’ 김지원, 하: 박서준상 : KBS 2TV ‘쌈, 마이 웨이’ 김지원, 하: 박서준

부족한 스펙으로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고집하는 청춘 네 명의 이야기를 그린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현실성 있는 대사와 설정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꼴찌로 시작해 방송 3회 만에 동 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특히나 드라마 속 20년 지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박서준과 김지원의 로맨스 덕분에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열풍이 불기도 했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하반기에는 흙수저와 금수저를 오가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의 이야기에 푹 빠졌다. 현재 방영 중인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39%를 넘으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혜선은 근면하고 성실하게 흙수저로 살아오던 어느 날 재벌가의 딸로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는 서지안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흙수저에서 재벌가의 딸로 신분상승을 하고 나서도 옛 가족 생각에 마음을 아파하는, 이 모든 상황이 엄마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안 후 괴로워하는, 모든 것이 들통 난 이후 다시 흙수저로 살아가는 서지안의 모습에 감정을 이입하며 보고 있다.

'가족'의 의미 되새기게 해준 엄마·아빠들

KBS 2TV ‘고백부부’ 장나라KBS 2TV ‘고백부부’ 장나라

올해 KBS에는 '가족'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도 많았다. 2017년에서 이혼한 부부가 그들이 처음 만났던 1999년 당시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 KBS 2TV '고백부부'는 '엄마'의 존재를 다시금 일깨워줬다.

'고백부부'의 주연 배우 장나라는 2017년 현실에 두고 온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2017년에는 이미 고인이 된 엄마를 과거에 다시 만난 애달픈 마음을 함께 연기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극 중에서 장나라의 엄마로 출연한 김미경은 자신을 두고 현실(2017년)로 떠나지 못하는 딸의 마음을 눈치채고, "네 새끼에게 돌아가. 자식 없이는 못 산다"고 장나라를 다독여줘 눈물을 자아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아버지들의 대결도 강력하다. KBS 2TV 주말을 책임졌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아버지의 존재감이 강했다.

극 중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은 고등학교 시절 누명을 쓰고 40여 년간을 괴로움 속에서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왔던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 늘 침착하던 아버지 김영철의 설움이 법정에서 폭발하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은 평생 아내와 자식들에게 치이며 살아온 가장의 쓸쓸한 말년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은 친딸과 가짜 딸을 바꿔치기한 죄책감, 무능한 아버지로 자식에게 느끼는 미안함으로 괴로워하다, 자신의 위암을 확신하고 죽음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며 미소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2016 빛낸 스타들, 시상하러 온다

2016 흥행작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 김유정, 박보검2016 흥행작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 김유정, 박보검

작년 KBS 드라마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태양의 후예'의 배우 송중기,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김유정도 시상자로 참석을 결정했다.

2018 빛낼 KBS 드라마 주역들도 참석

2018 방영 예정작 ‘너도 인간이니’ 주연 서강준, 공승연2018 방영 예정작 ‘너도 인간이니’ 주연 서강준, 공승연

이들 외에도 2018년 KBS 드라마 기대작인 '너도 인간이니'의 주인공 서강준, 공승연과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같이 살래요?'의 이상우, 한지혜가 시상을 위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9시 15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홀에서 총 230분간 진행된다.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들의 모습은 KBS News English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c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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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역대급 라인업”…‘연기대상’ 레드카펫 밟는 ★는?
    • 입력 2017-12-26 18:45:15
    • 수정2017-12-26 18: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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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S에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가 넘쳐났다. 쟁쟁한 스타들이 '2017 KBS 연기대상'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역대급 시상자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오는 31일 진행되는 KBS 연기대상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7 KBS 연기대상의 레드카펫을 밟게 될 스타들을 살펴본다.

'사이다' 날려준 남궁민·이유리·정려원

KBS 2TV ‘김과장’ 남궁민
17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쥔 KBS 2TV '김과장'의 주인공 남궁민이 연기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남궁민은 불합리한 현실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예측불허 캐릭터 김성룡 과장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저격수'로 통했다. 남궁민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분노를 못 참아 눈물을 글썽거리는 모습 등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이유리는 '국민 악녀'에서 '국민 사이다'로 변신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할 말 다 하는 냉철한 독설가 변혜영 역을 맡은 이유리는 매회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을 날려 '변혜영 어록'까지 탄생시켰다.

KBS 2TV ‘마녀의 법정’ 정려원
하반기에는 KBS 2TV '마녀의 법정'의 주연 배우 정려원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사이다를 선사했다. 정려원은 눈앞의 불의는 참을지언정 자신의 불이익은 절대 참지 못하는 마이듬 검사 역을 맡아, 베테랑 에이스 검사 경력과 독기 넘치는 성격에서 우러나오는 철저한 수사로 매회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흙수저'들을 대변해준 박서준·김지원·신혜선


상 : KBS 2TV ‘쌈, 마이 웨이’ 김지원, 하: 박서준
부족한 스펙으로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고집하는 청춘 네 명의 이야기를 그린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현실성 있는 대사와 설정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꼴찌로 시작해 방송 3회 만에 동 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특히나 드라마 속 20년 지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박서준과 김지원의 로맨스 덕분에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열풍이 불기도 했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하반기에는 흙수저와 금수저를 오가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의 이야기에 푹 빠졌다. 현재 방영 중인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39%를 넘으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혜선은 근면하고 성실하게 흙수저로 살아오던 어느 날 재벌가의 딸로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는 서지안 역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흙수저에서 재벌가의 딸로 신분상승을 하고 나서도 옛 가족 생각에 마음을 아파하는, 이 모든 상황이 엄마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안 후 괴로워하는, 모든 것이 들통 난 이후 다시 흙수저로 살아가는 서지안의 모습에 감정을 이입하며 보고 있다.

'가족'의 의미 되새기게 해준 엄마·아빠들

KBS 2TV ‘고백부부’ 장나라
올해 KBS에는 '가족'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도 많았다. 2017년에서 이혼한 부부가 그들이 처음 만났던 1999년 당시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타임슬립' 드라마 KBS 2TV '고백부부'는 '엄마'의 존재를 다시금 일깨워줬다.

'고백부부'의 주연 배우 장나라는 2017년 현실에 두고 온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2017년에는 이미 고인이 된 엄마를 과거에 다시 만난 애달픈 마음을 함께 연기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극 중에서 장나라의 엄마로 출연한 김미경은 자신을 두고 현실(2017년)로 떠나지 못하는 딸의 마음을 눈치채고, "네 새끼에게 돌아가. 자식 없이는 못 산다"고 장나라를 다독여줘 눈물을 자아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아버지들의 대결도 강력하다. KBS 2TV 주말을 책임졌던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아버지의 존재감이 강했다.

극 중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은 고등학교 시절 누명을 쓰고 40여 년간을 괴로움 속에서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왔던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 늘 침착하던 아버지 김영철의 설움이 법정에서 폭발하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은 평생 아내와 자식들에게 치이며 살아온 가장의 쓸쓸한 말년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3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은 친딸과 가짜 딸을 바꿔치기한 죄책감, 무능한 아버지로 자식에게 느끼는 미안함으로 괴로워하다, 자신의 위암을 확신하고 죽음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며 미소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2016 빛낸 스타들, 시상하러 온다

2016 흥행작 ‘구르미 그린 달빛’ 주연 김유정, 박보검
작년 KBS 드라마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태양의 후예'의 배우 송중기,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김유정도 시상자로 참석을 결정했다.

2018 빛낼 KBS 드라마 주역들도 참석

2018 방영 예정작 ‘너도 인간이니’ 주연 서강준, 공승연
이들 외에도 2018년 KBS 드라마 기대작인 '너도 인간이니'의 주인공 서강준, 공승연과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같이 살래요?'의 이상우, 한지혜가 시상을 위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9시 15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홀에서 총 230분간 진행된다. 시상식은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들의 모습은 KBS News English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c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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