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목판 원형대로 복원…아카이브도 구축

입력 2017.12.27 (21:28) 수정 2017.12.27 (2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상북도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삼국유사 목판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조선 초기본과 중기본이 모두 복원됐고 디지털 아카이브도 구축됐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세기에 쓰여진 삼국유사가 다시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경상북도가 삼국유사 초기본과 중기본을 복각해 인출한 책입니다.

경상북도는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형문화재급 각수 7명으로 모두 230장의 삼국유사 목판을 원형대로 복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만(경북 군위군수) : "미래의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심어 주기 위해서 (복원 사업을) 한 것이고..."

특히 판각 자료와 과정을 보고서 형태로 기록해 전통 목판 인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도 이뤄졌습니다.

또 따로 간행된 삼국유사들을 비교해 틀린 부분을 바로잡은 교감본은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삼국유사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수정작업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상호(한국국학진흥원) : "일연 스님이 쓰신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현대의 가장 발달된 기술인 아카이브 구축 방식을 통해서 일반인과 만날 수 있도록..."

5백여년 만에 복원된 삼국유사 목판이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후대에까지 전승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국유사 목판 원형대로 복원…아카이브도 구축
    • 입력 2017-12-27 21:29:09
    • 수정2017-12-27 21:36:17
    뉴스 9
<앵커 멘트>

경상북도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삼국유사 목판사업이 완료됐습니다.

조선 초기본과 중기본이 모두 복원됐고 디지털 아카이브도 구축됐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세기에 쓰여진 삼국유사가 다시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경상북도가 삼국유사 초기본과 중기본을 복각해 인출한 책입니다.

경상북도는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형문화재급 각수 7명으로 모두 230장의 삼국유사 목판을 원형대로 복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만(경북 군위군수) : "미래의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심어 주기 위해서 (복원 사업을) 한 것이고..."

특히 판각 자료와 과정을 보고서 형태로 기록해 전통 목판 인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도 이뤄졌습니다.

또 따로 간행된 삼국유사들을 비교해 틀린 부분을 바로잡은 교감본은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삼국유사 웹사이트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학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수정작업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상호(한국국학진흥원) : "일연 스님이 쓰신 그 의미를 현대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현대의 가장 발달된 기술인 아카이브 구축 방식을 통해서 일반인과 만날 수 있도록..."

5백여년 만에 복원된 삼국유사 목판이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후대에까지 전승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