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능 저하 논란’ 공식 사과…“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입력 2017.12.29 (12:07) 수정 2017.12.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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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적으로 저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애플이 결국 굴복했습니다.

애플은 공식서한을 통해 고객들의 실망감에 사과한다면서 대체 배터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의 고의적 저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대체 배터리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28일 공식 서한을 통해 구형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의 성능 처리 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한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어 "결코, 의도적으로 애플 제품의 수명을 단축하거나 사용자 환경을 저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후속 조치로 내년도 대체 배터리 가격을 79달러, 우리 돈 8만 5천 원에서 3만 천 원으로 인하해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의 아이폰6 사용자 또는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사용자는 보증기한이 만료된 배터리 가격을 할인받게 되며 세부적인 내용은 apple.com에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애플이 이처럼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은 아이폰 성능저하 파문의 역풍이 예상외로 거세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등 9곳에서는 아이폰 속도 저하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접수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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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성능 저하 논란’ 공식 사과…“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 입력 2017-12-29 12:11:01
    • 수정2017-12-29 1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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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형 아이폰 성능을 고의적으로 저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애플이 결국 굴복했습니다.

애플은 공식서한을 통해 고객들의 실망감에 사과한다면서 대체 배터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의 고의적 저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대체 배터리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28일 공식 서한을 통해 구형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의 성능 처리 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한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어 "결코, 의도적으로 애플 제품의 수명을 단축하거나 사용자 환경을 저하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후속 조치로 내년도 대체 배터리 가격을 79달러, 우리 돈 8만 5천 원에서 3만 천 원으로 인하해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 세계의 아이폰6 사용자 또는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사용자는 보증기한이 만료된 배터리 가격을 할인받게 되며 세부적인 내용은 apple.com에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애플이 이처럼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은 아이폰 성능저하 파문의 역풍이 예상외로 거세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등 9곳에서는 아이폰 속도 저하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접수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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