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앵커&리포트] 기나긴 겨울밤, 당신의 출출함을 노린다!…불붙은 ‘야식 전쟁’
기나긴 겨울밤, 당신의 출출함을 노린다!…불붙은 ‘야식 전쟁’
치킨에 라면, 족발. 새해 다이어트 결심한 분들에게 참기 힘든 유혹 중 하나, 바로 야식입니다...
국정원 직원, 매달 5천만 원 靑 전달 “치사하다…기분 나빴다”
국정원 직원, 매달 5천만 원 靑 전달 “치사하다…기분 나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전달하는 데 관여했던 국정원 직원이 법정...

TV엔 없다

프로그램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中 영화 황제’로 불린 김염…한중 합작 영화로 부활
입력 2018.01.03 (12:15) | 수정 2018.01.03 (12:31) 뉴스 12
동영상영역 시작
‘中 영화 황제’로 불린 김염…한중 합작 영화로 부활 저작권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1930년대 상하이 최고 배우가 한국인임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을겁니다

독립투사 김필순 의사의 아들, 영화 황제로 불렸던 배우 '김염'인데요,

당시 4대 여배우 중 한 명인 '친이'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었죠,

김염과 친이의 이야기가 한중 합작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를 점령한 일제가 자축 분위기에 젖어있던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중국인의 항일 의식까지 고취시켰습니다.

<녹취> "일본군 사라카와 대장을 비롯한 주요 군 고급장교들이 후송되는 장면입니다."

이를 계기로 제작된 대표적 항일 영화 '대로'.

주인공은 한국인 '김염'입니다.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일찌기 만주로 온 김염은 이 영화로 스타로 발돋움해 그 해 가장 잘생긴 배우에까지 뽑힙니다.

이후 중국의 유명 여배우 '친이'와 세기의 결혼식까지 올린 김염.

그러나 배우로서 정점일 때 항일 영화인으로서의 삶을 선언합니다.

<인터뷰> 친이(여사/미망인/95세) : "김염이 영화 황제인 것을 알고는 일본인들이 "오늘부터 우리 사무실로 와라. 너는 우리 배우다"라고 했어요. 하지만 김염은 완강히 버텼어요."

제국주의 홍보 영화에 출연하라는 압박에 "기관총으로 겨눈다해도 그런 영화는 찍지 않을 것"이라며 버텼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뒤엔 당원 되길 거부해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독립운동가 아들답게 불꽃처럼 절개를 지킨 김염과 아내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그간 한중 영화계가 줄곧 제작을 추진해 왔지만 좀처럼 허가가 나지 않다가,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얼마전 광전총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인을 사랑한 친이 역은 한국 영화감독과 결혼한 배우 탕웨이가 맡을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 ‘中 영화 황제’로 불린 김염…한중 합작 영화로 부활
    • 입력 2018.01.03 (12:15)
    • 수정 2018.01.03 (12:31)
    뉴스 12
‘中 영화 황제’로 불린 김염…한중 합작 영화로 부활
<앵커 멘트>

1930년대 상하이 최고 배우가 한국인임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을겁니다

독립투사 김필순 의사의 아들, 영화 황제로 불렸던 배우 '김염'인데요,

당시 4대 여배우 중 한 명인 '친이'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었죠,

김염과 친이의 이야기가 한중 합작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김도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하이를 점령한 일제가 자축 분위기에 젖어있던 1932년 4월,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중국인의 항일 의식까지 고취시켰습니다.

<녹취> "일본군 사라카와 대장을 비롯한 주요 군 고급장교들이 후송되는 장면입니다."

이를 계기로 제작된 대표적 항일 영화 '대로'.

주인공은 한국인 '김염'입니다.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일찌기 만주로 온 김염은 이 영화로 스타로 발돋움해 그 해 가장 잘생긴 배우에까지 뽑힙니다.

이후 중국의 유명 여배우 '친이'와 세기의 결혼식까지 올린 김염.

그러나 배우로서 정점일 때 항일 영화인으로서의 삶을 선언합니다.

<인터뷰> 친이(여사/미망인/95세) : "김염이 영화 황제인 것을 알고는 일본인들이 "오늘부터 우리 사무실로 와라. 너는 우리 배우다"라고 했어요. 하지만 김염은 완강히 버텼어요."

제국주의 홍보 영화에 출연하라는 압박에 "기관총으로 겨눈다해도 그런 영화는 찍지 않을 것"이라며 버텼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뒤엔 당원 되길 거부해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독립운동가 아들답게 불꽃처럼 절개를 지킨 김염과 아내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그간 한중 영화계가 줄곧 제작을 추진해 왔지만 좀처럼 허가가 나지 않다가, 한중 관계 회복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얼마전 광전총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국인을 사랑한 친이 역은 한국 영화감독과 결혼한 배우 탕웨이가 맡을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