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가시권으로…北 대표는 리선권·최휘 유력

입력 2018.01.03 (21:04) 수정 2018.0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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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황이 급진전되면서 남북 회담이 이제 곧 가시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담대표와 의제 등 향후 전망을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관계는 새해 사흘 만에 일사천리로 전개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2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회담의 대표와 의제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논의에 나설 북측 대남기구를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녹취>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 : "공화국 정부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부와 문화체육부에게 후속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모양새입니다.

때문에 회담 대표로는 남북협상경험이 많은 리선권 조평통위원장과 북한 스포츠를 총괄하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회담 의제로는 초반엔 북측 대표단 참가와 관련한 실무 대책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회담이 궤도에 오르면 남북간에 쟁점이 급부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전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이 김정은의 대단한 결단이라고 정말 남측에 큰 시혜라는 것을 과시하면서 반대 급부, 그런 것들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북한은 이르면 내일(4일) 재개통된 판문점 연락관 채널로 회담 수락여부를 회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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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회담 가시권으로…北 대표는 리선권·최휘 유력
    • 입력 2018-01-03 21:06:29
    • 수정2018-01-03 21: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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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황이 급진전되면서 남북 회담이 이제 곧 가시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담대표와 의제 등 향후 전망을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관계는 새해 사흘 만에 일사천리로 전개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2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남북회담의 대표와 의제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논의에 나설 북측 대남기구를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녹취>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 : "공화국 정부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부와 문화체육부에게 후속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모양새입니다.

때문에 회담 대표로는 남북협상경험이 많은 리선권 조평통위원장과 북한 스포츠를 총괄하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회담 의제로는 초반엔 북측 대표단 참가와 관련한 실무 대책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회담이 궤도에 오르면 남북간에 쟁점이 급부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묵(전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이 김정은의 대단한 결단이라고 정말 남측에 큰 시혜라는 것을 과시하면서 반대 급부, 그런 것들을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북한은 이르면 내일(4일) 재개통된 판문점 연락관 채널로 회담 수락여부를 회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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