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이우현 의원 동시 구속…법원 “범죄 혐의 소명”

입력 2018.01.04 (06:08) 수정 2018.01.0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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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국회의원 2명이 동시에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때인 지난 2014년 국정원 측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열린 심리에서 최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돈을 주는 것을 승인했다'는 내용의 전직 국정원장 자수서, 그리고 '돈을 직접 건네줬다'는 이헌수 전 기조실장 진술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추가로 받은 뇌물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 의원과 나란히 결과를 기다리던 같은 당 이우현 의원도 구속됐습니다.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넸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 등 2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이들 두 의원은 뇌물수수 의혹 불거질 당시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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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환·이우현 의원 동시 구속…법원 “범죄 혐의 소명”
    • 입력 2018-01-04 06:08:49
    • 수정2018-01-04 06: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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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국회의원 2명이 동시에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두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때인 지난 2014년 국정원 측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열린 심리에서 최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돈을 주는 것을 승인했다'는 내용의 전직 국정원장 자수서, 그리고 '돈을 직접 건네줬다'는 이헌수 전 기조실장 진술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추가로 받은 뇌물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 의원과 나란히 결과를 기다리던 같은 당 이우현 의원도 구속됐습니다.

영장전담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에게 돈을 건넸던 지역 정치인과 사업가 등 2명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이들 두 의원은 뇌물수수 의혹 불거질 당시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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