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제의 하루 만에 ‘화답’…‘판문점 채널’도 정상화

입력 2018.01.04 (06:30) 수정 2018.01.0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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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 한반도가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 하루 만에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논의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첫 소식,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어제 낮 북한 TV에 출연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의 위임에 따라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남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선권(북 조평통 위원장) :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우리의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을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실무 논의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 개최 문제 등을 남측과 제 때 협의하도록 판문점 연락 채널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선권(북 조평통 위원장) : "3일 15시부터 북남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데 대한 대한 지시도 주셨습니다."

리 위원장은 특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환영 발표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 의사 표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이어 남북관계 개선 문제는 전적으로 남북 당국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점을 김정은이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제 우리가 제의한 고위급회담 수락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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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담 제의 하루 만에 ‘화답’…‘판문점 채널’도 정상화
    • 입력 2018-01-04 06:31:37
    • 수정2018-01-04 0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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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 한반도가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회담 제의 하루 만에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논의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첫 소식,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이 어제 낮 북한 TV에 출연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의 위임에 따라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문제를 남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선권(북 조평통 위원장) :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우리의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을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실무 논의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 개최 문제 등을 남측과 제 때 협의하도록 판문점 연락 채널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선권(북 조평통 위원장) : "3일 15시부터 북남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데 대한 대한 지시도 주셨습니다."

리 위원장은 특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환영 발표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 의사 표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이어 남북관계 개선 문제는 전적으로 남북 당국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점을 김정은이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리 위원장은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제 우리가 제의한 고위급회담 수락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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