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판문점 연락채널 이틀째 개시통화…“회담 언급은 없어”

입력 2018.01.04 (08:04) 수정 2018.01.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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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남북연락채널 재개통 이틀째를 맞아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개시통화를 했지만 회담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 연락관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이뤄져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오늘 개시통화와 관련해 리 쪽에서 평소대로 오전 9시에 맞춰 북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고 북측이 30분 뒤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시간 오전 9시 기준으로 판문점 연락 채널 업무개시 통화가 이뤄진 셈이다. 북한은 2015년 8월 기존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표준시간으로 채택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3시 30분 판문점 연락 채널로 전화를 걸어 왔으며 이에 따라 2016년 2월 우리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조치로 판문점 연락 채널을 끊은 지 1년 11개월 만에 판문점 연락 채널이 재개통됐다.

북한은 그동안 필요에 따라 연락채널의 단절과 개통을 반복했으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판문점 연락채널과 서해지구 군 통신선 연결이 중단된 뒤에도 북한은 2016년 6월 일방적으로 서해지역 군 통신선을 살려 군사회담 개최를 주장하는 통지문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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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4 08:04:38
    • 수정2018-01-04 15:32:25
    정치
판문점 남북연락채널 재개통 이틀째를 맞아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 북한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개시통화를 했지만 회담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 연락관이 오늘 오전 9시 30분께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이뤄져 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오늘 개시통화와 관련해 리 쪽에서 평소대로 오전 9시에 맞춰 북측에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고 북측이 30분 뒤 전화를 걸어와 통화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평양시간 오전 9시 기준으로 판문점 연락 채널 업무개시 통화가 이뤄진 셈이다. 북한은 2015년 8월 기존보다 30분 늦은 '평양시'를 표준시간으로 채택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오후 3시 30분 판문점 연락 채널로 전화를 걸어 왔으며 이에 따라 2016년 2월 우리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조치로 판문점 연락 채널을 끊은 지 1년 11개월 만에 판문점 연락 채널이 재개통됐다.

북한은 그동안 필요에 따라 연락채널의 단절과 개통을 반복했으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판문점 연락채널과 서해지구 군 통신선 연결이 중단된 뒤에도 북한은 2016년 6월 일방적으로 서해지역 군 통신선을 살려 군사회담 개최를 주장하는 통지문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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