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D 프린팅 새 강자 ‘우뚝’…4차산업 주도권 노린다

입력 2018.01.05 (21:22) 수정 2018.01.05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신성장 동력, 4차산업을 점검해 보는 연속기획.

오늘(5일)은 중국의 3D 프린팅 기술을 알아봅니다.

3차원 도면을 찍어내는 3D 프린팅 기술은 그 활용과 적용 분야에 있어, 사실상 제한이 없는 4차 산업 핵심 기술인데요,

얼마 전까지도 걸음마 단계였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 시장을 넘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음의 도시 하얼빈에서 3차원 프린팅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 등에서 300개 넘는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질감을 살릴 수도 있고, 정교한 금속 공예도 정확히 구현합니다.

컴퓨터 도면을 이용해 실물 그대로 찍어내는 3D프린터 기술입니다.

이미 의료, 항공, 우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중국에서는 특히 자동차 산업 활용도가 높습니다.

<녹취> 린항(헤이룽장신다기업 엔지니어) : "3D 프린터 기술은 자동차 설계에 많이 이용되고,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고객 맞춤형 주문생산할 때에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품들은 모두 3D프린터로 제작된 우주선 부품입니다.

현재 중국 우주선에 사용되는 부품의 60% 이상이 3D프린터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연 20% 이상 초고속 성장하는 중국 시장은 지난해 1조 원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은 2020년까지 시장 규모 200억 위안, 3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발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여민선(하얼빈공업대 경영대학 교수) : "(중국이) 미래산업 성장을 위한 유리한 조건들을 강화하여 저가 이미지를 벗고 다른 산업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떤 산업과도 활용, 융합할 수 있는 3D 프린팅 산업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중국이 4차 산업 혁명의 주도권마저 노리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3D 프린팅 새 강자 ‘우뚝’…4차산업 주도권 노린다
    • 입력 2018-01-05 21:24:32
    • 수정2018-01-05 21:47:41
    뉴스 9
<앵커 멘트>

신성장 동력, 4차산업을 점검해 보는 연속기획.

오늘(5일)은 중국의 3D 프린팅 기술을 알아봅니다.

3차원 도면을 찍어내는 3D 프린팅 기술은 그 활용과 적용 분야에 있어, 사실상 제한이 없는 4차 산업 핵심 기술인데요,

얼마 전까지도 걸음마 단계였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 시장을 넘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음의 도시 하얼빈에서 3차원 프린팅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 등에서 300개 넘는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사람 피부와 비슷한 질감을 살릴 수도 있고, 정교한 금속 공예도 정확히 구현합니다.

컴퓨터 도면을 이용해 실물 그대로 찍어내는 3D프린터 기술입니다.

이미 의료, 항공, 우주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중국에서는 특히 자동차 산업 활용도가 높습니다.

<녹취> 린항(헤이룽장신다기업 엔지니어) : "3D 프린터 기술은 자동차 설계에 많이 이용되고,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고객 맞춤형 주문생산할 때에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품들은 모두 3D프린터로 제작된 우주선 부품입니다.

현재 중국 우주선에 사용되는 부품의 60% 이상이 3D프린터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연 20% 이상 초고속 성장하는 중국 시장은 지난해 1조 원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은 2020년까지 시장 규모 200억 위안, 3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발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여민선(하얼빈공업대 경영대학 교수) : "(중국이) 미래산업 성장을 위한 유리한 조건들을 강화하여 저가 이미지를 벗고 다른 산업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어떤 산업과도 활용, 융합할 수 있는 3D 프린팅 산업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중국이 4차 산업 혁명의 주도권마저 노리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