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 22주기…아이유가 부른 김광석 노래

입력 2018.01.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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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2년을 맞은 오늘(6일), 고인을 추억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데뷔해 동물원을 거쳐 솔로로 나선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사랑했지만'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채 지난 1996년 1월 6일, 3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후배 가수 아이유는 22주기 기일에 맞춰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고, SNS에는 "영원한 가객.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22년이 흘렀네요", "한 시대를 위로한 가수",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6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헌정 영상을 올리면서 추모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공개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지난해 발표한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수록하려다 고 김광석과 고인의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빠졌던 곡이다.

아이유 측은 "고 김광석 님의 많은 팬이 어느 때보다 고인의 음악을 그리워할 기일에 맞춰, 아이유가 소중히 부른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영상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앨범에 담진 못했지만, 소중히 불렀고 여전히 아름다운 이 곡을 고인의 음악을 사랑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바친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행복하면서도 슬프다", "선배를 생각하는 후배 가수의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정말 감동적이다. 이게 바로 음악의 가치 아닐까", "그저 감사히 듣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다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음유 시인' 김광석의 목소리와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016년에는 20주기를 맞아 추모 앨범 '김광석, 다시'가 발매됐고, 추모전 '김광석을 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열렸다. 영화 '김광석' 이 개봉한 지난해에는 고인의 삶과 죽음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22주기 기일인 6일에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8'이 열린다. 2012년에 시작된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지난 6년간 379개 팀이 예선에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어 오는 2월 3일과 10일에는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에는 동물원, 박학기, 자전거 탄 풍경, 장필순, 유리상자, 윤도현, 성시경, 하동균 등이 함께해 고인을 추억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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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 22주기…아이유가 부른 김광석 노래
    • 입력 2018-01-06 14: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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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2년을 맞은 오늘(6일), 고인을 추억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데뷔해 동물원을 거쳐 솔로로 나선 김광석은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사랑했지만'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채 지난 1996년 1월 6일, 32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후배 가수 아이유는 22주기 기일에 맞춰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고, SNS에는 "영원한 가객.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22년이 흘렀네요", "한 시대를 위로한 가수",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6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헌정 영상을 올리면서 추모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공개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지난해 발표한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에 수록하려다 고 김광석과 고인의 딸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빠졌던 곡이다.

아이유 측은 "고 김광석 님의 많은 팬이 어느 때보다 고인의 음악을 그리워할 기일에 맞춰, 아이유가 소중히 부른 이 곡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영상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비록 앨범에 담진 못했지만, 소중히 불렀고 여전히 아름다운 이 곡을 고인의 음악을 사랑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바친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유가 부르는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행복하면서도 슬프다", "선배를 생각하는 후배 가수의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정말 감동적이다. 이게 바로 음악의 가치 아닐까", "그저 감사히 듣겠습니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다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음유 시인' 김광석의 목소리와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016년에는 20주기를 맞아 추모 앨범 '김광석, 다시'가 발매됐고, 추모전 '김광석을 보다展; 만나다·듣다·그리다'가 열렸다. 영화 '김광석' 이 개봉한 지난해에는 고인의 삶과 죽음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22주기 기일인 6일에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2018'이 열린다. 2012년에 시작된 '김광석 노래 부르기'는 지난 6년간 379개 팀이 예선에 참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어 오는 2월 3일과 10일에는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김광석 다시 부르기'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에는 동물원, 박학기, 자전거 탄 풍경, 장필순, 유리상자, 윤도현, 성시경, 하동균 등이 함께해 고인을 추억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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