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밤중 고속도로 옆 15m 불기둥…송유관 절도 흔적 발견

입력 2018.01.07 (11:11) 수정 2018.0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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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야산을 지나가는 송유관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송유관 파열 지점 주변 밸브를 잠그고 남아있는 휘발유가 모두 탈 때까지 기다린 뒤 완전히 진화했다.

한때 불기둥이 15m 넘게 치솟았지만 다행히 다른 곳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송유관 공사는 화재 지점 인근 땅이 파헤쳐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누군가 지하에 묻힌 송유관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기름을 훔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에 밸브가 붙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이 밸브는 송유관에 흐르는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누군가 밸브를 송유관에 용접으로 붙이는 과정에서 불꽃이 휘발유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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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7 11:11:57
    • 수정2018-01-07 17:08:34
    사회
오늘 새벽 3시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야산을 지나가는 송유관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송유관 파열 지점 주변 밸브를 잠그고 남아있는 휘발유가 모두 탈 때까지 기다린 뒤 완전히 진화했다.

한때 불기둥이 15m 넘게 치솟았지만 다행히 다른 곳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송유관 공사는 화재 지점 인근 땅이 파헤쳐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누군가 지하에 묻힌 송유관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기름을 훔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송유관에 밸브가 붙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이 밸브는 송유관에 흐르는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누군가 밸브를 송유관에 용접으로 붙이는 과정에서 불꽃이 휘발유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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