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산사태 4일째 구조작업…실종자 수 오락가락

입력 2018.01.13 (02:57) 수정 2018.01.1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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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나흘째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재난당국과 경찰이 추정하는 실종자 수가 한 자릿수에서 최대 40여 명까지 오락가락해 혼선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재난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3세부터 89세까지로 아동과 노인이 많다.

당국은 실종자 수가 전날 17명이라고 했다가 8명으로 정정 발표했다.

이어 샌타바버라 카운티 빌 브라운 경찰국장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실종자 수가 최대 43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날 다시 재난당국을 인용해 실종자 수가 5명이라고 전했다.

다른 언론은 10여 명이나 20여 명으로 추정하는 곳도 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대변인 앰버 앤더슨은 "현재 1천250명의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테시토 지역은 폭우로 휩슬려 내려온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 바위 등이 주택가를 뒤덮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상황이다. 주택가 도로 곳곳이 끊겨 접근이 쉽지 않다.

당국은 전날 구조지역과 주민 대피지역을 확대 발령해 광범위하게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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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3 02:57:46
    • 수정2018-01-13 03:02:01
    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나흘째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재난당국과 경찰이 추정하는 실종자 수가 한 자릿수에서 최대 40여 명까지 오락가락해 혼선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재난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3세부터 89세까지로 아동과 노인이 많다.

당국은 실종자 수가 전날 17명이라고 했다가 8명으로 정정 발표했다.

이어 샌타바버라 카운티 빌 브라운 경찰국장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실종자 수가 최대 43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이날 다시 재난당국을 인용해 실종자 수가 5명이라고 전했다.

다른 언론은 10여 명이나 20여 명으로 추정하는 곳도 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대변인 앰버 앤더슨은 "현재 1천250명의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테시토 지역은 폭우로 휩슬려 내려온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 바위 등이 주택가를 뒤덮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상황이다. 주택가 도로 곳곳이 끊겨 접근이 쉽지 않다.

당국은 전날 구조지역과 주민 대피지역을 확대 발령해 광범위하게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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