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령가구 2040년에 45% …“1인 가구 40% 육박”

입력 2018.01.13 (10:22) 수정 2018.01.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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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 가구 비율이 전체의 45%에 이르고, 1인 가구도 4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전날 이러한 내용의 '미래 일본의 가구 수 추계'를 발표했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 가구는 2015년 전체의 36%(1천918 만 가구)에서 2040년에는 44.2%(2천242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가구주가 75세 이상인 경우는 46.3%에서 54.3%로 늘어나 이른바 '고령 가구의 고령화' 또한 심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결혼한 적이 없는 고령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미혼 비율은 남성이 2015년 5.9%에서 2040년에는 14.9%로, 여성은 4.5%에서 9.9%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34.5%에서 2040년에는 39.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혼자 사는 비율은 18.5%에서 22.9%로 늘어나게 된다. 4명 중 거의 1명은 혼자 살게 되는 셈이다.

전체 가구의 평균 인원은 2015년 2.33명에서 2040년에는 2.08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언론은 앞으로 고령자에 대한 돌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보장제도는 물론, 고령자가 계속 일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HK는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족 지원이 없는 미혼의 고령자를 사회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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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3 10:22:38
    • 수정2018-01-13 10:32:34
    국제
오는 2040년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 가구 비율이 전체의 45%에 이르고, 1인 가구도 4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일본 언론이 13일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전날 이러한 내용의 '미래 일본의 가구 수 추계'를 발표했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 가구는 2015년 전체의 36%(1천918 만 가구)에서 2040년에는 44.2%(2천242만 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가구주가 75세 이상인 경우는 46.3%에서 54.3%로 늘어나 이른바 '고령 가구의 고령화' 또한 심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결혼한 적이 없는 고령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미혼 비율은 남성이 2015년 5.9%에서 2040년에는 14.9%로, 여성은 4.5%에서 9.9%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34.5%에서 2040년에는 39.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혼자 사는 비율은 18.5%에서 22.9%로 늘어나게 된다. 4명 중 거의 1명은 혼자 살게 되는 셈이다.

전체 가구의 평균 인원은 2015년 2.33명에서 2040년에는 2.08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언론은 앞으로 고령자에 대한 돌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보장제도는 물론, 고령자가 계속 일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HK는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가족 지원이 없는 미혼의 고령자를 사회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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