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순시선 거점항 최대 4곳 증설…“센카쿠 등 신속대응”

입력 2018.01.13 (11:24) 수정 2018.0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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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보안청이 신규 건조할 예정인 대형순시선 7척의 모항이 될 새로운 거점시설을 최대 4곳 증설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이는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 진입하고, 북한 어선의 불법조업이 잇따르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해상보안청이 현재 보유한 대형순시선은 헬기탑재형 6천500t급 2척을 포함해 약 60척에 이른다. 현재까지 1천t 이상 대형 순시선이 여러 척 계류할 수 있는 해상보안청 관할 시설은 요코하마와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섬 등 2곳이다.

신규 거점에서는 대형순시선이 정박해 승조원 숙박 등이 가능하게 된다. 후보 장소로는 동해에 인접한 후쿠이 현 쓰루가 시, 동중국해나 센카쿠(야오위다오)열도로 접근하기 쉬운 가고시마 시, 오키나와 미야코 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신규 거점 마련을 위해 2018년도 예산안에 관련 조사비 3억 엔(약 28억 원)을 포함시켰다.

앞서 일본은 중국군으로 추정 잠수함이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오키나와 현 미야코지마와 센카쿠(댜오위다오)열도의 다이쇼지마 앞 접속수역에서 수중 항행했다며 항의했고, 중국 측은 이 지역이 자국 영토라고 일축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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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형순시선 거점항 최대 4곳 증설…“센카쿠 등 신속대응”
    • 입력 2018-01-13 11:24:02
    • 수정2018-01-13 11:26:09
    국제
일본 해상보안청이 신규 건조할 예정인 대형순시선 7척의 모항이 될 새로운 거점시설을 최대 4곳 증설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전했다.

이는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이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에 진입하고, 북한 어선의 불법조업이 잇따르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해상보안청이 현재 보유한 대형순시선은 헬기탑재형 6천500t급 2척을 포함해 약 60척에 이른다. 현재까지 1천t 이상 대형 순시선이 여러 척 계류할 수 있는 해상보안청 관할 시설은 요코하마와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섬 등 2곳이다.

신규 거점에서는 대형순시선이 정박해 승조원 숙박 등이 가능하게 된다. 후보 장소로는 동해에 인접한 후쿠이 현 쓰루가 시, 동중국해나 센카쿠(야오위다오)열도로 접근하기 쉬운 가고시마 시, 오키나와 미야코 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신규 거점 마련을 위해 2018년도 예산안에 관련 조사비 3억 엔(약 28억 원)을 포함시켰다.

앞서 일본은 중국군으로 추정 잠수함이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오키나와 현 미야코지마와 센카쿠(댜오위다오)열도의 다이쇼지마 앞 접속수역에서 수중 항행했다며 항의했고, 중국 측은 이 지역이 자국 영토라고 일축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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