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국내파 생존경쟁’…박주호·손준호 기회 잡을까

입력 2018.01.14 (07:09) 수정 2018.01.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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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박주호(31·울산)와 손준호(26·전북)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노려볼 마지막 테스트에 신태용 감독의 초청을 받을 수 있을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월 전지훈련에 참가할 23명 안팎의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2일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로 전훈을 떠나 그곳에서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전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차출할 수 없다.

또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확정된 김민우(전 수원)와 경찰팀 아산 무궁화에 입단한 이명주, 주세종(전 서울)은 4주 기초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다. 또 29일과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염기훈(수원)과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소집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선수를 대신할 K리거가 신태용호의 국내파 마지막 테스트에 호출을 받는다.

신태용호의 1월 전훈 합류 기대가 큰 선수 중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수비수 박주호와 미드필더 손준호가 첫 손으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생활을 접고 울산과 계약한 박주호는 왼쪽 풀백인 김민우가 군에 입대하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신태용 감독의 테스트를 받을 여지가 생겼다.

박주호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32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작년 6월 7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고, 신태용호 출항 후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에 입단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았고, 꾸준히 몸을 만들어와 신 감독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A매치에 뛴 경력이 없는 손준호도 첫 국가대표 차출을 노린다.

손준호는 지난해 포항에서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도움왕에 오른 데 이어 최근에는 최강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던 손준호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는 6경기에 출전했지만 A대표팀은 이번 전훈 소집이 절호의 기회이다.

두 선수 외에도 중국 슈퍼리그에서 울산으로 이적을 앞둔 공격수 황일수(32·옌볜)도 대표팀 복귀를 기대한다.

작년 6월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늦깎이로 A매치에 데뷔했던 황일수는 소속팀 옌볜과 계약 해지 절차만 마무리되면 울산에 합류한다.

이들 외에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 이승기(30)가 이명주, 주세종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 대체 후보로 꼽히고, 홍철(28·상주)은 김민우가 자리를 비운 왼쪽 풀백 자리를 노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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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국내파 생존경쟁’…박주호·손준호 기회 잡을까
    • 입력 2018-01-14 07:09:18
    • 수정2018-01-14 07:15:32
    연합뉴스
'이적생' 박주호(31·울산)와 손준호(26·전북)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노려볼 마지막 테스트에 신태용 감독의 초청을 받을 수 있을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월 전지훈련에 참가할 23명 안팎의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2일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로 전훈을 떠나 그곳에서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전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 기간이 아니어서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을 국가대표로 차출할 수 없다.

또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확정된 김민우(전 수원)와 경찰팀 아산 무궁화에 입단한 이명주, 주세종(전 서울)은 4주 기초 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다. 또 29일과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염기훈(수원)과 권경원(톈진 취안젠)도 소집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선수를 대신할 K리거가 신태용호의 국내파 마지막 테스트에 호출을 받는다.

신태용호의 1월 전훈 합류 기대가 큰 선수 중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수비수 박주호와 미드필더 손준호가 첫 손으로 꼽힌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생활을 접고 울산과 계약한 박주호는 왼쪽 풀백인 김민우가 군에 입대하면서 같은 포지션에서 신태용 감독의 테스트를 받을 여지가 생겼다.

박주호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32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작년 6월 7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고, 신태용호 출항 후에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에 입단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았고, 꾸준히 몸을 만들어와 신 감독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A매치에 뛴 경력이 없는 손준호도 첫 국가대표 차출을 노린다.

손준호는 지난해 포항에서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도움왕에 오른 데 이어 최근에는 최강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던 손준호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는 6경기에 출전했지만 A대표팀은 이번 전훈 소집이 절호의 기회이다.

두 선수 외에도 중국 슈퍼리그에서 울산으로 이적을 앞둔 공격수 황일수(32·옌볜)도 대표팀 복귀를 기대한다.

작년 6월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늦깎이로 A매치에 데뷔했던 황일수는 소속팀 옌볜과 계약 해지 절차만 마무리되면 울산에 합류한다.

이들 외에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 이승기(30)가 이명주, 주세종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 대체 후보로 꼽히고, 홍철(28·상주)은 김민우가 자리를 비운 왼쪽 풀백 자리를 노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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