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이번주 통합 선언”…반대파 “저지 총력”

입력 2018.01.14 (21:05) 수정 2018.01.14 (21: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의 안철수,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가 이번 주에 사실상의 통합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통합을 기정사실화 함으로써 앞으로 논의에 더욱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섰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이번 주, 가칭 '정치개혁선언문'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선언문에는 통합신당의 정체성과 목표 등이 담겨 사실상, 통합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통합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유승민 대표의 동참으로, 국민의당 통합파에 힘이 실리고, 통합 가부를 묻는 다음달 4일 전당대회에서도 찬성률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김철근/국민의당 대변인 : "통합을 공식화하는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민생, 안보, 미래를 위한 젊고 매력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전당대회 일정을 정한 지난 12일 당무위원회 자체가 불법이라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반대파는 전당대회를 무산시키고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당 창당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안 대표와의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겁니다.

[조배숙/국민의당 의원/통합반대파 : "당대표의 사욕을 위해서라면 당헌당규도 당내 민주주의도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자신의 SNS에서 안철수 새 정치는 썩은 정치로 발전했다면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합 반대파인 전당대회 의장이 전대를 지연시킬 가능성에 대비해 내일 당무위를 열어 관련 규정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당-바른정당 “이번주 통합 선언”…반대파 “저지 총력”
    • 입력 2018-01-14 21:07:18
    • 수정2018-01-14 21:28:35
    뉴스 9
[앵커]

국민의당의 안철수,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가 이번 주에 사실상의 통합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통합을 기정사실화 함으로써 앞으로 논의에 더욱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총력 저지 투쟁에 나섰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이번 주, 가칭 '정치개혁선언문'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선언문에는 통합신당의 정체성과 목표 등이 담겨 사실상, 통합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통합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온 유승민 대표의 동참으로, 국민의당 통합파에 힘이 실리고, 통합 가부를 묻는 다음달 4일 전당대회에서도 찬성률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김철근/국민의당 대변인 : "통합을 공식화하는 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민생, 안보, 미래를 위한 젊고 매력 있는 정당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전당대회 일정을 정한 지난 12일 당무위원회 자체가 불법이라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반대파는 전당대회를 무산시키고 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당 창당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안 대표와의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겁니다.

[조배숙/국민의당 의원/통합반대파 : "당대표의 사욕을 위해서라면 당헌당규도 당내 민주주의도 헌신짝처럼 버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자신의 SNS에서 안철수 새 정치는 썩은 정치로 발전했다면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통합 반대파인 전당대회 의장이 전대를 지연시킬 가능성에 대비해 내일 당무위를 열어 관련 규정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