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잠시 주춤…즐거운 겨울 나들이

입력 2018.01.14 (21:07) 수정 2018.01.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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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내내 전국을 움츠리게 했던 북극발 한파가 어제(13일)부터 누그러졌습니다.

추위가 한풀 꺾인 덕분에 스키장들은 다시 기지개를 폈고 축제 현장에도 생기가 돌았는데요.

즐거운 휴일 풍경을 류호성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굽이치던 물줄기가 새하얀 얼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저기, 낚싯대를 손에 든 관광객들이 드넓은 빙판 위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펄떡이는 산천어를 손에 쥔 관광객은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하고 연신 낚싯줄을 던집니다.

고기를 못 잡아도 그만, 가족과 함께 한 이 순간이 행복입니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물로 뛰어듭니다.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맨살을 파고드는 냉기에 포기하고 물 밖으로 나옵니다.

은백의 설원은 스키어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경사가 심한 슬로프를 힘차게 내달리는가 하면, 아빠를 따라 조심조심 첫발을 내딛는 아이도 있습니다.

백두대간엔 풍력발전기가 거세게 돌 정도로 강풍이 매섭습니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한파가 누그러진 휴일 겨울 나들이 차량으로 고속도로는 정체구간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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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잠시 주춤…즐거운 겨울 나들이
    • 입력 2018-01-14 21:08:29
    • 수정2018-01-14 2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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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내내 전국을 움츠리게 했던 북극발 한파가 어제(13일)부터 누그러졌습니다.

추위가 한풀 꺾인 덕분에 스키장들은 다시 기지개를 폈고 축제 현장에도 생기가 돌았는데요.

즐거운 휴일 풍경을 류호성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리포트]

굽이치던 물줄기가 새하얀 얼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저기, 낚싯대를 손에 든 관광객들이 드넓은 빙판 위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펄떡이는 산천어를 손에 쥔 관광객은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하고 연신 낚싯줄을 던집니다.

고기를 못 잡아도 그만, 가족과 함께 한 이 순간이 행복입니다.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얼음물로 뛰어듭니다.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맨살을 파고드는 냉기에 포기하고 물 밖으로 나옵니다.

은백의 설원은 스키어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경사가 심한 슬로프를 힘차게 내달리는가 하면, 아빠를 따라 조심조심 첫발을 내딛는 아이도 있습니다.

백두대간엔 풍력발전기가 거세게 돌 정도로 강풍이 매섭습니다.

그래도 정상에 오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

한파가 누그러진 휴일 겨울 나들이 차량으로 고속도로는 정체구간이 늘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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