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영국독립당 대표의 모델출신 여친, 해리왕자 약혼녀 비하

입력 2018.01.15 (02:30) 수정 2018.01.15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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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이민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 대표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가 해리 왕자의 약혼녀인 메건 마클을 향해 인종차별 비하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헨리 볼튼(54) 영국독립당 대표의 여자친구 조 마니(25)가 다른 남성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 2건을 공개했다.

이들 문자메시지를 나눈 시기는 마니가 볼튼과 교제를 시작하기 3개월 전 무렵과 교제 이후다.

문자메시지에서 마니는 올해 5월 해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미국 배우 마클을 향해 "헤픈 여자", "그의 씨가 우리 왕실을 더럽힐 것이다" 등으로 비하했다.

또 지인이 자신의 말에 "인종차별주의"라고 지적하자 "그래서?"라는 반응을 보인 뒤 "나는 단지 다른 문화가 우리 문화를 침략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무슬림 총리가 나올 것이고 흑인 왕이 나올 것" 등이라고 적었다.

마니는 데일리메일에 "내가 쓴 충격적인 언어에 기탄없이 사과하다"면서도 "내 의견들이 고의로 과장됐고 맥락을 무시하고 따왔다. 하지만 불쾌하게 한 점을 완전히 인정한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독립당은 마니에게 당원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당 대표로 선출된 볼튼에게 물러나라는 요구가 영국독립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공영방송 BBC는 전했다.

[사진출처 : 조마니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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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1-15 02:52:27
    국제
반(反) 이민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 대표의 모델 출신 여자친구가 해리 왕자의 약혼녀인 메건 마클을 향해 인종차별 비하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헨리 볼튼(54) 영국독립당 대표의 여자친구 조 마니(25)가 다른 남성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 2건을 공개했다.

이들 문자메시지를 나눈 시기는 마니가 볼튼과 교제를 시작하기 3개월 전 무렵과 교제 이후다.

문자메시지에서 마니는 올해 5월 해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미국 배우 마클을 향해 "헤픈 여자", "그의 씨가 우리 왕실을 더럽힐 것이다" 등으로 비하했다.

또 지인이 자신의 말에 "인종차별주의"라고 지적하자 "그래서?"라는 반응을 보인 뒤 "나는 단지 다른 문화가 우리 문화를 침략하지 않기를 바란다", "다음에는 무슬림 총리가 나올 것이고 흑인 왕이 나올 것" 등이라고 적었다.

마니는 데일리메일에 "내가 쓴 충격적인 언어에 기탄없이 사과하다"면서도 "내 의견들이 고의로 과장됐고 맥락을 무시하고 따왔다. 하지만 불쾌하게 한 점을 완전히 인정한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독립당은 마니에게 당원활동 정지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당 대표로 선출된 볼튼에게 물러나라는 요구가 영국독립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공영방송 BBC는 전했다.

[사진출처 : 조마니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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