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40대 한국인 목사 황열병으로 숨져
입력 2018.01.15 (04:01)
수정 2018.01.15 (04: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브라질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상파울루 주에서 황열병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40대 한국인 목사가 황열병에 걸려 숨졌다.
지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46살 지모 목사가 황열병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소속 교단에 따르면,지 모 목사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교인 가정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을 상실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목사는 지난 2014년에 브라질에 선교사로 파견돼 선교활동을 해왔다.
상파울루 주 보건당국은 올들어 12일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황열병 피해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백신 부족 사태에 대비해 다음 달 3일부터는 백신 분량을 줄여 접종할 계획이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피로감,메스꺼움,구토,두통,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과 황달,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 50%가 사망할 수 있다.
특히,상파울루 시 북쪽에 있는 오르투 플로레스타우 공원에서는 지난해 10월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공원에 서식하는 원숭이 80여 마리가 모두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지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46살 지모 목사가 황열병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소속 교단에 따르면,지 모 목사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교인 가정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을 상실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목사는 지난 2014년에 브라질에 선교사로 파견돼 선교활동을 해왔다.
상파울루 주 보건당국은 올들어 12일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황열병 피해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백신 부족 사태에 대비해 다음 달 3일부터는 백신 분량을 줄여 접종할 계획이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피로감,메스꺼움,구토,두통,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과 황달,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 50%가 사망할 수 있다.
특히,상파울루 시 북쪽에 있는 오르투 플로레스타우 공원에서는 지난해 10월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공원에 서식하는 원숭이 80여 마리가 모두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라질서 40대 한국인 목사 황열병으로 숨져
-
- 입력 2018-01-15 04:01:58
- 수정2018-01-15 04:48:59
브라질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상파울루 주에서 황열병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40대 한국인 목사가 황열병에 걸려 숨졌다.
지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46살 지모 목사가 황열병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소속 교단에 따르면,지 모 목사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교인 가정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을 상실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목사는 지난 2014년에 브라질에 선교사로 파견돼 선교활동을 해왔다.
상파울루 주 보건당국은 올들어 12일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황열병 피해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백신 부족 사태에 대비해 다음 달 3일부터는 백신 분량을 줄여 접종할 계획이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피로감,메스꺼움,구토,두통,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과 황달,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 50%가 사망할 수 있다.
특히,상파울루 시 북쪽에 있는 오르투 플로레스타우 공원에서는 지난해 10월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공원에 서식하는 원숭이 80여 마리가 모두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지난 12일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46살 지모 목사가 황열병에 걸려 병원 치료를 받다 숨졌다. 소속 교단에 따르면,지 모 목사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교인 가정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황열병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을 상실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목사는 지난 2014년에 브라질에 선교사로 파견돼 선교활동을 해왔다.
상파울루 주 보건당국은 올들어 12일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황열병 피해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혹시 발생할 지 모를 백신 부족 사태에 대비해 다음 달 3일부터는 백신 분량을 줄여 접종할 계획이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피로감,메스꺼움,구토,두통,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과 황달,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 50%가 사망할 수 있다.
특히,상파울루 시 북쪽에 있는 오르투 플로레스타우 공원에서는 지난해 10월 황열병에 걸려 죽은 원숭이가 처음 발견된 이후 공원에 서식하는 원숭이 80여 마리가 모두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
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이재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