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아내가 주 4회 음주 새벽 귀가”…남편 독박육아?

입력 2018.01.16 (11:44) 수정 2018.01.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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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고 늦게 귀가하는 아내를 둔 남편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어제(1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주일에 4일 이상 술 마시는 아내가 고민인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자신을 부산에 사는 40대 남자라고 소개한 남편은 "아내와 오손도손 저녁밥 먹는 게 소원"이라며 "8년 차 부부인데 술 먹고 들어온 기억밖에 없다. 월요일은 주말에 쉬다가 일하니 힘들어서 빼고 나머지 나흘 동안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온다. 조금만 먹으면 되는데 마시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며 설명했다.

남편은 이어 "아이를 가졌을 때만 술을 안 먹고, 모유 수유할 때도 술을 마셨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지 못하고 분유를 먹였다."며 "지금도 주말에 약속 있으면 애 맡기고 나간다. 1박 2일로 술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C가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느냐"고 묻자 "결혼 전에는 엔젤(천사)였다. 결혼할 때는 술도 안 먹고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했다며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옆에 있던 총각 MC 딘딘에게 "결혼 전에 다 알고 결혼해야 한다."며 충고하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의 말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객 상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편은 게임을 즐겨 하고 결혼 전에 피우던 담배를 아직 못 끊었다.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 다르다. 나는 남편이 게임하는 걸 이해하는데 남편은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너무 잔소리만 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MC들의 조언과 대화 끝에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고 말했고 아내는 "가정에 많이 소홀했던 것 같다. 많이 미안하다."며 일주일에 한 번만 약속을 잡고 밤 12시 전에 귀가하겠다고 약속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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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11:44:26
    • 수정2018-01-16 14: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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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고 늦게 귀가하는 아내를 둔 남편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어제(1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주일에 4일 이상 술 마시는 아내가 고민인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자신을 부산에 사는 40대 남자라고 소개한 남편은 "아내와 오손도손 저녁밥 먹는 게 소원"이라며 "8년 차 부부인데 술 먹고 들어온 기억밖에 없다. 월요일은 주말에 쉬다가 일하니 힘들어서 빼고 나머지 나흘 동안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온다. 조금만 먹으면 되는데 마시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며 설명했다.

남편은 이어 "아이를 가졌을 때만 술을 안 먹고, 모유 수유할 때도 술을 마셨다.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지 못하고 분유를 먹였다."며 "지금도 주말에 약속 있으면 애 맡기고 나간다. 1박 2일로 술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C가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느냐"고 묻자 "결혼 전에는 엔젤(천사)였다. 결혼할 때는 술도 안 먹고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했다며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옆에 있던 총각 MC 딘딘에게 "결혼 전에 다 알고 결혼해야 한다."며 충고하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의 말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고객 상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남편은 게임을 즐겨 하고 결혼 전에 피우던 담배를 아직 못 끊었다. 스트레스 푸는 방식이 다르다. 나는 남편이 게임하는 걸 이해하는데 남편은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너무 잔소리만 한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MC들의 조언과 대화 끝에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고 말했고 아내는 "가정에 많이 소홀했던 것 같다. 많이 미안하다."며 일주일에 한 번만 약속을 잡고 밤 12시 전에 귀가하겠다고 약속했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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