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서해 공해상에서 북한선박 감시 활동

입력 2018.01.16 (16:12) 수정 2018.01.16 (16: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의 석유제품 등 밀수 방지를 위해 공해상에서 자위대 함선이 경계감시활동을 하고 있음을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인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필요한 조사와 연구를 위해 가능하다고 규정한 방위성 설치법 제4조 1항 18호에 따라 평소 실시하는 경계감시 활동의 일부로서 정보 수집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서해에서도 필요에 대응해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부대 운영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대북 압력을 최대한으로까지 높여 정책을 변경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는 해상에서 북한의 석유제품 및 석탄 밀수 방지를 위해 선박 화물검사 강화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지스 어쇼어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순수한 방어적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는 일본이 새로 도입하는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독자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한 해명으로 나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 시스템은 일본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에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자위대, 서해 공해상에서 북한선박 감시 활동
    • 입력 2018-01-16 16:12:36
    • 수정2018-01-16 16:13:16
    국제
북한의 석유제품 등 밀수 방지를 위해 공해상에서 자위대 함선이 경계감시활동을 하고 있음을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인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필요한 조사와 연구를 위해 가능하다고 규정한 방위성 설치법 제4조 1항 18호에 따라 평소 실시하는 경계감시 활동의 일부로서 정보 수집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서해에서도 필요에 대응해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부대 운영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해 대북 압력을 최대한으로까지 높여 정책을 변경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는 해상에서 북한의 석유제품 및 석탄 밀수 방지를 위해 선박 화물검사 강화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지스 어쇼어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순수한 방어적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는 일본이 새로 도입하는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를 독자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한 해명으로 나왔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이 시스템은 일본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에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