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스태프,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

입력 2018.01.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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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스태프 고 모 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킹덤' 제작사 측은 16일 "오늘 오전 1시쯤 미술 스태프 고 씨가 갑작스러운 뇌동맥류 파열로 세상을 떠났다. 비보에 모두가 슬픔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12일 저녁 경기도 용인에서 촬영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고 씨는 급히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뇌동맥류 파열로 결국 숨졌다.

고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제작진도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제작사는 이번주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지난달 tvN 드라마 '화유기'의 세트장에서 한 스태프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대형사고에 이어 또다시 들려온 비보에 일각에서는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한 사고가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고인은 사망 전 이틀간 촬영이 없어 쉬었다"고 말했다. '킹덤'은 기존의 드라마 촬영 시스템이 아닌 영화 촬영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스태프들 계약서 역시 영화 현장의 표준계약서에 준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하루 15시간 이상 촬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제5호실에 마련됐다. 제작사는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친 후 촬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하는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6부작으로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시그널', '싸인'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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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16: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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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스태프 고 모 씨가 뇌동맥류 파열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킹덤' 제작사 측은 16일 "오늘 오전 1시쯤 미술 스태프 고 씨가 갑작스러운 뇌동맥류 파열로 세상을 떠났다. 비보에 모두가 슬픔에 잠겨있다"고 말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12일 저녁 경기도 용인에서 촬영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고 씨는 급히 서울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뇌동맥류 파열로 결국 숨졌다.

고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제작진도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제작사는 이번주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지난달 tvN 드라마 '화유기'의 세트장에서 한 스태프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대형사고에 이어 또다시 들려온 비보에 일각에서는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한 사고가 아니냐"는 비난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고인은 사망 전 이틀간 촬영이 없어 쉬었다"고 말했다. '킹덤'은 기존의 드라마 촬영 시스템이 아닌 영화 촬영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스태프들 계약서 역시 영화 현장의 표준계약서에 준하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하루 15시간 이상 촬영하지 않는 방식으로 촬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제5호실에 마련됐다. 제작사는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친 후 촬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이 출연하는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6부작으로 '터널',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시그널', '싸인'의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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