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첨단 무기 장착 통해 핵추진 순양함 개량 작업”

입력 2018.01.16 (18:07) 수정 2018.01.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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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980~90년대 실전 배치됐던 핵 추진 순양함들에 막강한 화력의 첨단 무기들을 장착해 전면 개량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998년 실전 배치된 2만3천700t급 순양함 '표트르 벨리키'와 1988년 실전 배치된 2만4천300t급 순양함 '아드미랄 나히모프'에 첨단 5세대 방공 미사일 S-500, 신형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금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2011년부터 개발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초속 7㎞ 비행속도의 S-500은 최대 사거리가 600㎞나 돼 스텔스 전투기 외에도 200㎞ 상공의 첩보위성이나 10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시 요격할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갖췄다.

군사 전문가들은 첩보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고려해 S-500을 '1세대 우주방어체계'라고 부르고 있다. 2012년부터 실전 배치된 3M-54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사거리 2천500㎞에 500㎏의 고폭탄두나 500kt급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공포의 미사일이다.

순양함에 장착될 또 다른 첨단 무기는 현재 러시아가 비밀리에 개발 중인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이다. 치르콘은 음속의 6배(마하 6)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하며 사거리는 6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테른은 러시아가 개량된 순양함들을 강대국 이미지 강화에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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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첨단 무기 장착 통해 핵추진 순양함 개량 작업”
    • 입력 2018-01-16 18:07:00
    • 수정2018-01-16 18:35:07
    국제
러시아가 1980~90년대 실전 배치됐던 핵 추진 순양함들에 막강한 화력의 첨단 무기들을 장착해 전면 개량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1998년 실전 배치된 2만3천700t급 순양함 '표트르 벨리키'와 1988년 실전 배치된 2만4천300t급 순양함 '아드미랄 나히모프'에 첨단 5세대 방공 미사일 S-500, 신형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금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 등을 장착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2011년부터 개발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초속 7㎞ 비행속도의 S-500은 최대 사거리가 600㎞나 돼 스텔스 전투기 외에도 200㎞ 상공의 첩보위성이나 10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시 요격할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갖췄다.

군사 전문가들은 첩보위성까지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고려해 S-500을 '1세대 우주방어체계'라고 부르고 있다. 2012년부터 실전 배치된 3M-54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사거리 2천500㎞에 500㎏의 고폭탄두나 500kt급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공포의 미사일이다.

순양함에 장착될 또 다른 첨단 무기는 현재 러시아가 비밀리에 개발 중인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이다. 치르콘은 음속의 6배(마하 6)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하며 사거리는 6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테른은 러시아가 개량된 순양함들을 강대국 이미지 강화에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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