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 사상 최고…첫 4조 엔 돌파

입력 2018.01.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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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가 쇼핑이나 숙박 등으로 소비한 금액이 추정치 기준으로 사상 처음 4조 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비 금액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소비 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여행자가 지난해 1년 동안 쇼핑이나 숙박 등으로 소비한 금액의 추계는 4조 4161억 엔(약 42조 5천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7.8% 증가했다.

4조 엔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외국인 여행자 수가 추계 기준 2천869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9% 증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 소비금액을 국가 및 지역별로 보면, 중국인이 14.9% 증가한 1조 6천946억 엔으로 전체의 약40%를 차지했다. 1인당 소비액도 23만 엔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이 9.5% 증가한 5천744 억 엔, 한국이 43.3% 증가한 5천1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여행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전년도보다 1.3% 줄어든 15만 3천921 엔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소비액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인 8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관광지로서 지방의 매력을 높이고 숙박 일수를 늘리는것, 그리고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는 큰 구미 여행객을 늘리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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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 사상 최고…첫 4조 엔 돌파
    • 입력 2018-01-16 18:07:00
    국제
2017년(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가 쇼핑이나 숙박 등으로 소비한 금액이 추정치 기준으로 사상 처음 4조 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비 금액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소비 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여행자가 지난해 1년 동안 쇼핑이나 숙박 등으로 소비한 금액의 추계는 4조 4161억 엔(약 42조 5천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17.8% 증가했다.

4조 엔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외국인 여행자 수가 추계 기준 2천869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19% 증가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자 소비금액을 국가 및 지역별로 보면, 중국인이 14.9% 증가한 1조 6천946억 엔으로 전체의 약40%를 차지했다. 1인당 소비액도 23만 엔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만이 9.5% 증가한 5천744 억 엔, 한국이 43.3% 증가한 5천1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여행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전년도보다 1.3% 줄어든 15만 3천921 엔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연간 소비액을 현재의 약 2배 수준인 8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관광지로서 지방의 매력을 높이고 숙박 일수를 늘리는것, 그리고 체류 기간이 길고 소비는 큰 구미 여행객을 늘리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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