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규제 움직임…가상화폐 가격 한 달 전 수준 ‘폭락’

입력 2018.01.17 (06:12) 수정 2018.01.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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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 등에서의 규제 움직임 때문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한달 전 가격으로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나라가 공조하지 않는 이상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 4백만원 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천2백 만원대로 폭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달 전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도 천 2백만원 대에 거래됐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 시장을 향해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는 점,

그리고 가상화폐에 대해 중국의 추가 단속 움직임이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제마이마 켈리/로이터 경제전문 기자 : "지난해에도 중국이 (가상화폐에) 규제를 했지만, 추가 규제를 하려고 합니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 본토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이른바 채굴 작업을 하는 데이터 센터에 전력 공급을 아예 끊어 비트코인 채굴 작업까지 막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정부의 규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가상 화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 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사용되기 때문에 규제를 해도 여러나라가 함께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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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규제 움직임…가상화폐 가격 한 달 전 수준 ‘폭락’
    • 입력 2018-01-17 06:13:52
    • 수정2018-01-17 09: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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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중국 등에서의 규제 움직임 때문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한달 전 가격으로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나라가 공조하지 않는 이상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큰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 4백만원 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천2백 만원대로 폭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달 전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도 천 2백만원 대에 거래됐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연일 가상화폐 시장을 향해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는 점,

그리고 가상화폐에 대해 중국의 추가 단속 움직임이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제마이마 켈리/로이터 경제전문 기자 : "지난해에도 중국이 (가상화폐에) 규제를 했지만, 추가 규제를 하려고 합니다."]

실제 중국은 지난해 본토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중지시켰습니다.

이른바 채굴 작업을 하는 데이터 센터에 전력 공급을 아예 끊어 비트코인 채굴 작업까지 막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정부의 규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가상 화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 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사용되기 때문에 규제를 해도 여러나라가 함께 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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