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아이유가 10대 팬들 일찍 집에 보낸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8.01.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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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가수 아이유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청주 콘서트 현장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이번 영상에 콘서트 리허설과 공연 오르기 전 분장실 모습, 공연이 끝나고 매니저와 소감을 나눈 인터뷰 등을 담았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

영상 속 아이유는 청주 콘서트가 끝날 무렵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이제 앵앵콜(두 번째 앵콜무대) 할 때 우리 미성년자 친구들은 집에 가자"고 말했다. 팬 서비스가 넘치는 아이유는 콘서트에서 앵콜은 기본 앵앵콜 무대까지 이어나가, 기본 2시간 30분짜리 콘서트를 4시간 가까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공연이 늦게 끝나는 것을 염두에 둔 아이유는 10대 팬들의 귀가를 걱정했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

아이유는 "밤길이 너무 위험하고, 청주 콘서트 공연장이 약간 외곽에 있다"고 10대 팬들을 먼저 집에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팬 중 일부는 "괜찮아요"라고 외쳤지만, 아이유는 "제가 안 괜찮아요. 10대 팬분들은 또 집에서 부모님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세요"라고 다시금 집에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유가 다시 한 번 "9시 45분 되면 딱 집에 가는 거예요"라고 말하자, 관람석에서는 '드라마'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드라마'는 지난 2014년 발매된 아이유의 자작곡이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

이를 들은 아이유는 "우리 10대들, 마지막 곡으로 '드라마' 듣고 깔끔하게 일어나는 거예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알겠죠?"라고 말하며, 아이유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드라마'를 열창했다.

아이유가 '드라마'를 다 부르자 10대 팬들은 아이유의 말을 듣고 객석을 떠났다. 아이유는 그 모습을 보며 "착하다. 너무너무 예뻐요"라며 박수를 보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매니저와 공연 후기를 나눈 아이유는 10대 팬들을 먼저 보낸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아이유는 "(너무 늦게 집에 가면) 자녀들을 콘서트에 보낸 부모님들이 저를 너무 미워하실 것 같았다"며 "날씨도 춥고, 10대들은 빨리빨리 가야죠"라고 웃었다.

아이유는 또 "섭섭해 하지 마요. 10대 유애나(아이유 팬클럽 이름) 걱정돼서 그런 거예요"라고 10대 팬들을 위로하며,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뭉클했어요. 10대들을 위한 콘서트도 할까 봐요"라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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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가수 아이유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청주 콘서트 현장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이번 영상에 콘서트 리허설과 공연 오르기 전 분장실 모습, 공연이 끝나고 매니저와 소감을 나눈 인터뷰 등을 담았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
영상 속 아이유는 청주 콘서트가 끝날 무렵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이제 앵앵콜(두 번째 앵콜무대) 할 때 우리 미성년자 친구들은 집에 가자"고 말했다. 팬 서비스가 넘치는 아이유는 콘서트에서 앵콜은 기본 앵앵콜 무대까지 이어나가, 기본 2시간 30분짜리 콘서트를 4시간 가까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공연이 늦게 끝나는 것을 염두에 둔 아이유는 10대 팬들의 귀가를 걱정했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
아이유는 "밤길이 너무 위험하고, 청주 콘서트 공연장이 약간 외곽에 있다"고 10대 팬들을 먼저 집에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팬 중 일부는 "괜찮아요"라고 외쳤지만, 아이유는 "제가 안 괜찮아요. 10대 팬분들은 또 집에서 부모님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세요"라고 다시금 집에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유가 다시 한 번 "9시 45분 되면 딱 집에 가는 거예요"라고 말하자, 관람석에서는 '드라마'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드라마'는 지난 2014년 발매된 아이유의 자작곡이다.

아이유 유튜브 채널 캡처
이를 들은 아이유는 "우리 10대들, 마지막 곡으로 '드라마' 듣고 깔끔하게 일어나는 거예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알겠죠?"라고 말하며, 아이유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드라마'를 열창했다.

아이유가 '드라마'를 다 부르자 10대 팬들은 아이유의 말을 듣고 객석을 떠났다. 아이유는 그 모습을 보며 "착하다. 너무너무 예뻐요"라며 박수를 보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매니저와 공연 후기를 나눈 아이유는 10대 팬들을 먼저 보낸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아이유는 "(너무 늦게 집에 가면) 자녀들을 콘서트에 보낸 부모님들이 저를 너무 미워하실 것 같았다"며 "날씨도 춥고, 10대들은 빨리빨리 가야죠"라고 웃었다.

아이유는 또 "섭섭해 하지 마요. 10대 유애나(아이유 팬클럽 이름) 걱정돼서 그런 거예요"라고 10대 팬들을 위로하며,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가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뭉클했어요. 10대들을 위한 콘서트도 할까 봐요"라고 말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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