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MB를 법정에 세우려는 정치보복…정치한풀이 정권”

입력 2018.01.17 (10:15) 수정 2018.01.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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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오늘)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꼭 세워야겠다는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 보복적인 일념으로 댓글 사건에 이어 다스,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엮어서 자신의 목적에 따라 정치적 한풀이를 달성하려고 하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정권에 경고한다. 대한민국 이전의 (조선왕조) 500년은 사초 정치에 함몰돼 끊임없이 신하들이 양 진영에서 싸웠고, (그러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정치, 정책, 인사보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촛불정신이 정치, 정책, 인사보복을 위한 촛불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이날 귀국하면서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면서 "깊은 성찰이 녹아든 발언이다. 진영논리와 경계짓기에 빠져있는 정치 풍토에서 한번쯤 되새겨볼 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팬클럽 정치를 넘어 홍위병, 훌리건 정치로 넘어가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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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7 10:15:52
    • 수정2018-01-17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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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오늘)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을 법정에 꼭 세워야겠다는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 보복적인 일념으로 댓글 사건에 이어 다스, 국정원 특수활동비까지 엮어서 자신의 목적에 따라 정치적 한풀이를 달성하려고 하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정권에 경고한다. 대한민국 이전의 (조선왕조) 500년은 사초 정치에 함몰돼 끊임없이 신하들이 양 진영에서 싸웠고, (그러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정치, 정책, 인사보복으로 점철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촛불정신이 정치, 정책, 인사보복을 위한 촛불이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이날 귀국하면서 '통합의 정신'을 강조한 것을 언급하면서 "깊은 성찰이 녹아든 발언이다. 진영논리와 경계짓기에 빠져있는 정치 풍토에서 한번쯤 되새겨볼 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팬클럽 정치를 넘어 홍위병, 훌리건 정치로 넘어가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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