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MB, 꼴사나운 모양새…이제라도 진실 고백해야”

입력 2018.01.17 (10:21) 수정 2018.0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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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오늘) 다스 비자금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라도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라"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다스 비자금 정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오늘 새벽 김진모, 김백준이 구속됐고 그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확인되면서 정례 티타임에 전보다 많은 인사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이는 한 나라의 대통령답지 못한 꼴사나운 모양새고 독재자의 관계기관대책회의가 연상된다"며 "이제라도 (이 전 대통령은)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이 난무한다"며 "그런데 이런 막말과 욕설을 정치 지도자가 선동하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네이버 댓글은 인신공격, 욕설, 혐오의 난장판이 됐고 익명 뒤에 숨어 대통령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이를 방치하는 포털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고,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슬람'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는데 직간접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망국적 발언이어서 개탄스럽고 유감"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아울러 "네이버 욕설 댓글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엄중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단호히 고발 조치도 하겠다"며 관계 당국 및 해당 포털의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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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7일(오늘) 다스 비자금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라도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라"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다스 비자금 정점에 이 전 대통령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오늘 새벽 김진모, 김백준이 구속됐고 그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확인되면서 정례 티타임에 전보다 많은 인사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이는 한 나라의 대통령답지 못한 꼴사나운 모양새고 독재자의 관계기관대책회의가 연상된다"며 "이제라도 (이 전 대통령은) 실체적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이 난무한다"며 "그런데 이런 막말과 욕설을 정치 지도자가 선동하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네이버 댓글은 인신공격, 욕설, 혐오의 난장판이 됐고 익명 뒤에 숨어 대통령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이를 방치하는 포털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고, 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슬람'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는데 직간접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망국적 발언이어서 개탄스럽고 유감"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아울러 "네이버 욕설 댓글이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엄중히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단호히 고발 조치도 하겠다"며 관계 당국 및 해당 포털의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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