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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 실무회담 시작…‘北 방문단 규모·경로’ 등 조율
입력 2018.01.17 (10:39) 수정 2018.01.17 (12:07) 인터넷 뉴스
남북, 평창 실무회담 시작…‘北 방문단 규모·경로’ 등 조율
남북은 오늘(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차관급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연관기사] [뉴스12]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동 경로·체류비’ 논의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정대로 실무회담 전체회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 분위기와 관련해, "진지하게 실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회담에 우리측은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구성과 방남 경로, 체류비 부담 원칙, 그리고 올림픽 개·폐막식 공동입장과 공동 응원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우선 북한이 파견할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태권도시범단, 참관단 등 400∼500명 규모 방문단이 어떤 경로로 들어올지 관심이다. 앞서 북측은 예술단을 판문점 육로로 내려보내겠다고 요청했다.

육로 이용 시 판문점 노선과 평양에서 파주로 내려와 평창으로 가는 경의선 노선, 과거 금강산관광에 이용한 동해선 노선 등이 있다.

체류비 부담 원칙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에서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이미 의견접근을 이룬 개회식 공동입장에 대해서도 최종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성사되면 지난 2007년 1월 중국 창춘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자 10번째 국제대회 공동입장이다.

공동 입장 시에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가능성이 크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에 출석,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개막식 때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훈련 일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될 수 있다.

개회식 공동 입장이나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여부, 북한 선수단 규모 및 명칭 등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최종 조율을 거쳐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논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실무회담은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의 합의 결과에 따라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 차관은 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서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하게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아침 출발을 앞둔 우리측 대표단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만들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하는 처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오늘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염두에 두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명균 장관은 또 "오늘 예술단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가 있는데 그동안에 협의 과정을 보면 북한 측도 상당히 진지하고 나름대로 잘 준비된 그런 입장에서 협의에 임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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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18.01.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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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 실무회담 시작…‘北 방문단 규모·경로’ 등 조율
남북은 오늘(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차관급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연관기사] [뉴스12] 남북 ‘평창’ 실무회담…‘이동 경로·체류비’ 논의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정대로 실무회담 전체회의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 분위기와 관련해, "진지하게 실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회담에 우리측은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하고 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등의 구성과 방남 경로, 체류비 부담 원칙, 그리고 올림픽 개·폐막식 공동입장과 공동 응원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우선 북한이 파견할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태권도시범단, 참관단 등 400∼500명 규모 방문단이 어떤 경로로 들어올지 관심이다. 앞서 북측은 예술단을 판문점 육로로 내려보내겠다고 요청했다.

육로 이용 시 판문점 노선과 평양에서 파주로 내려와 평창으로 가는 경의선 노선, 과거 금강산관광에 이용한 동해선 노선 등이 있다.

체류비 부담 원칙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위급회담에서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남북이 고위급회담에서 이미 의견접근을 이룬 개회식 공동입장에 대해서도 최종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성사되면 지난 2007년 1월 중국 창춘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자 10번째 국제대회 공동입장이다.

공동 입장 시에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가능성이 크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에 출석,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개막식 때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훈련 일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될 수 있다.

개회식 공동 입장이나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여부, 북한 선수단 규모 및 명칭 등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최종 조율을 거쳐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논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실무회담은 지난 9일 남북고위급 회담의 합의 결과에 따라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 차관은 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서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하게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아침 출발을 앞둔 우리측 대표단을 만나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를 만들고 나아가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고 하는 처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새기면서 오늘 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염두에 두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명균 장관은 또 "오늘 예술단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실무협의가 있는데 그동안에 협의 과정을 보면 북한 측도 상당히 진지하고 나름대로 잘 준비된 그런 입장에서 협의에 임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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