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

입력 2018.01.17 (11:07) 수정 2018.01.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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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오늘(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피해가 있다'고 한 데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단일팀 등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도 이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방향에서 저희가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반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계속 추진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의 우려사항을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고 그 가운데 (평창올림픽을) 전세계 화해와 축제의 장으로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이끄는 새러 머리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추가될 경우 조직력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태현 대변인은 또 '오늘 남북 실무회담에서 공동입장과 단일팀이 가닥이 잡혀야 하느냐'는 질문에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20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가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부분들이 (오늘) 합의돼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IOC와 최종 결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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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7 11:07:28
    • 수정2018-01-17 11:17:15
    정치
통일부는 오늘(17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 "평화올림픽 구상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피해가 있다'고 한 데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단일팀 등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도 이러한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방향에서 저희가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반대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계속 추진되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의 우려사항을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잘 준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고 그 가운데 (평창올림픽을) 전세계 화해와 축제의 장으로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이끄는 새러 머리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추가될 경우 조직력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태현 대변인은 또 '오늘 남북 실무회담에서 공동입장과 단일팀이 가닥이 잡혀야 하느냐'는 질문에 "예단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20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의가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부분들이 (오늘) 합의돼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IOC와 최종 결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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